
중국 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략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전기 세단 ‘ID. AURA’를 공개하며, 현지 시장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중국 내 합작사인 FAW-폭스바겐과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폭스바겐은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3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20종은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될 예정이다 .

CMP 플랫폼 기반의 첨단 전기차
ID. AURA는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독자 개발한 CMP(Compact Main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에 적합하며, 차량 개발 속도를 3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국 전용 CEA 전자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제어 유닛 수를 30% 줄이고,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시스템, OTA(Over-The-Air) 기능을 통합했다 .

젊은 소비자를 위한 세련된 디자인
ID. AURA는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문 손잡이가 보이지 않는 미니멀한 외관, 날렵한 루프라인, 얇은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일체형 테일라이트가 특징이다. 특히 ‘라일락 브리즈(Lilac Breeze)’라는 다채로운 색상이 적용되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인테리어
실내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어시스턴트를 통해 차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하여, 자연스럽고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

경쟁력 있는 가격과 현지 생산
ID. AURA의 양산형 모델은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5만20만 위안(한화 약 2,100만2,800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은 FAW-폭스바겐의 톈진 공장에서 생산되며, 연간 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전략의 일환
폭스바겐은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In China, for China)’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ID. AURA는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

결론: 중국 시장 재도약의 발판
ID. AURA는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모델로,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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