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려준 후 서먹해졌던 친구가 청첩장을 보냈다!
동창부터 10년동안 친구였습니다.
각지 따로 거주지가 변해도 한 달에 1~2번은 만났고요.
친구가 자영업하다 어려워하는 걸 보고 돈을 빌려줬고요.
매월 일정 금액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어느 달 안 보냈다고 합니다.
그 달이 하필이면 돈 쓸 일이 많은데 미리 알려주지도 않았고요.
성실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 이후 카톡을 씹거나 며칠 후에 답변을 주고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는데 결혼한다며 청청잡을 보냈고요.
관계회복보다 다른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친구였으니 결혼식 가고 축의금도 보낸다.
거절하고 안 가는걸로 한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합니다.
친구라 생각하니 고민하는 듯하다.
돈 빌려줄 곳도 없을 때 친구라는 단 하나만 보고 빌려줬는데.
뭐라 했다고 해도 친구라면 미안해 하는 거 아니냐고.
10만 원 축의금이 큰 돈은 아니다.
돌려받지 못해도 가서 축하해주는 게 어떠냐고.
손해 보는 거 같아도 갔다오면 마음도 편하고 당당하지 않겠냐고.
친구들이 가는 데 혼자 안 가는 건 그렇다.
가서 웃고 만나고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웃으면서 마무리 하라고 합니다.
자영업하는 친구에게 돈 빌려주고 갚으라고 하니 뒷소문만 냈다고.
염치있으면 먼저 만나서 풀지 않았겠냐고 합니다.
고마워하지 않는 친구 만날 필요가 없다.
청모에서 상대방이 하는 걸 보고 결정하라고.
제대로 사과하면 관계회복을 하고요.
서운했다는 식이면 축의금 보내고 손절하라고 합니다.
연락 없어도 청첩장은 돌린다고.
가서 기본 축의금하고 식사하고 오는 게 좋다고.
그렇게 마음 편하게 한 후 지우라고.
1번으로 하고 관계를 끊는게 차라리 낫다고.
그렇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뒷담화하면서 안 좋을 수도 있다고요.
아예 가서 있었던 이야기 공론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빌려준 사람이 어려워야 한다는 맞는 말이지만 이상한 조언.
빌려준 걸 갖고 갑질처럼 보이게 행동하지 말라고.
좋게 말하고 가서 축하해 주라고 합니다.
빌려준 돈으로 오히려 기분 상하게 한 친구인데..
축의금 돌려받을 가능성도 적다.
바쁘다고 핑계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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