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3보다 작은 EV2 출시 임박… B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 공략 박차
● EV2, 2026년 유럽 출시… 320km 주행거리·400V 충전 기술 탑재 유력
● EV1도 개발 고려 중… 기아 전기차 라인업, 경차급까지 확대되나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가 전기 SUV 라인업을 한층 더 소형화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미 EV3, EV4, EV5, EV6, EV9 등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선보인 기아가 이번에는 ‘EV2’라는 소형 전기 SUV를 통해 B-세그먼트 하위 시장을 정조준했습니다.
EV2는 오는 2026년 유럽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최근 위장막 테스트 차량이 유럽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선보였던 EV2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한 채 양산형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V3보다 더 작고, 더 실속 있게… EV2의 포지션
EV2는 EV3보다 한 체급 작은 모델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실속형 전기 SU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모델입니다. 두 모델 모두 B세그먼트에 속하지만, EV3가 상위 가격대와 넓은 공간을 겨냥했다면 EV2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로 차별화를 꾀합니다. 경쟁 모델로는 르노 4 전기차, 시트로엥 e-C3, 피아트 그란데 판다 등이 있으며, EV2는 이들과 유사한 약 27,000파운드(한화 약 4,6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하는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실현하기 위해, EV2 역시 800V 고속 충전 시스템 대신 400V 플랫폼 기반의 전기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 EV2 실용 중심의 사양 구성… 1회 충전 최대 320km 주행
EV2의 플랫폼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축소 적용한 형태로, 전륜 구동 기반 단일 모터 구동계가 유력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40~50kWh급 배터리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며,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1회 충전 약 320km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켠대 르노 4는 40kWh 및 52kWh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EV3는 58.3kWh와 81.4kWh의 대형 배터리까지 지원합니다. EV2는 이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실용 중심의 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셉트 디자인 그대로? 양산형 디자인, 후석 도어 변경
최근 테스트를 통해 포착된 EV2의 외형은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합니다. 다만 현실적인 구조 적용으로 인해 콘셉트카에 적용되었던 후석 리어 힌지 도어(수어사이드 도어)는 삭제됐으며, 대신 B필러가 추가된 일반적인 5도어 SUV 형태로 변경된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부는 디지털 타이거 노즈 그릴을 중심으로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며, 측면 캐릭터 라인은 EV3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따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작지만 단단한 SUV’라는 기아의 설계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니다.
한편, EV2는 유럽 현지 브랜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르노 4는 감성적 디자인과 프랑스적 감각을, 시트로엥 e-C3는 유니크한 실내 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하고 있으며, 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EV2는 기아 특유의 글로벌 디자인 완성도와 품질, 그리고 가격 대비 주행 성능을 무기로 경쟁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기아의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UI 및 스마트 커넥티비티 기능까지 더해져 실사용자 중심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작고, 더 실속 있게… EV2보다 더 작은 ‘EV1’ 개발 고려 중 기아 전기 SUV의 진화는 계속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기아가 EV2보다 더 작은 모델, 즉 ‘EV1’의 개발 가능성도 공식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EV1은 현재 기아의 대표 경차인 ‘모닝(Picanto)’의 전기차 후속작으로 기획되고 있으며, 경쟁 모델로는 폭스바겐 ID.1이 거론됩니다. EV1은 아직 구체적으로 출시 일정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 시장을 겨냥한 초소형 전기차로 경차 전기차 흐름에 동참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EV1과 EV2 모두 북미 시장 출시는 계획에 없으며, 기아 EV3가 북미 시장에서 엔트리급 전기 SUV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아는 단순히 전기차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 전략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EV2의 출시와 함께, 향후 EV1까지 출시된다면, 기아는 경차부터 대형 SUV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한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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