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3일,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이제 “수화”에서 “수어”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농인(청각장애인)과 청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자리가 있을 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기초 수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수어(手語)
‘수화 언어’를 줄여 이르는 말.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수화(手話)
[명사] [언어 ]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손과 손가락의 모양, 손바닥의 방향, 손의 위치, 손의 움직임을 달리 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언어.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표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1. 안녕하세요.
오른손을 쫙 펴서 왼팔 등을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어 내린다.
(“잘~”이라는 수어 동작)
양 손등이 위로 향하게 놓은 두 주먹을 위아래로 동시에 한두 번 흔든다.
(“사람이 있다, 머물다” 수어 동작)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두 가지 표현이 가능하며 물어볼 때는 질문을 하는 표정을 지으며 물어보면 된다.
2. 반갑습니다.
양손 끝의 반을 굽힌 형태로 한 손은 가슴 근처 위에, 한 손은 배 근처 아래에 두었다가 동시에 위아래로 번갈아서 움직인다. 왼손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손은 아래에서 위로 번갈아 2~3회 움직이고, 만나서 반갑다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수어를 한다.
3. 고맙습니다.
양손을 쫙 편 상태에서 왼 손바닥 끝은 오른쪽을 향해 펴고, 오른 손바닥 끝은 정면을 향해 둔 상태에서 오른손만 위로 들었다가 내리면서 왼손 등 위에 새끼손가락의 측면이 등 위에 닿도록 1~2회 두드린다. 표정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표현한다.
4. 미안합니다.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사진처럼 이마 중앙에 붙였다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떼면서
왼손 끝이 오른쪽을 향하게 한 상태로 둔 왼손 등 위에 닿게 내려놓는다. “고맙습니다” 수어처럼 오른손의 새끼 손가락 부분이 왼손 등에 닿게 하며 이때 표정은 죄송한 마음을 담아서 정중하게 표현한다.
5. 좋습니다.
오른손을 주먹을 쥔 상태에서 코앞에 두었다가 앞으로 살짝 내리면서 멈추면 된다. 이때 얼굴 표정은 좋아서 웃는 표정을 짓는다.
6. 괜찮습니다.
오른손을 주먹을 쥔 상태에서 새끼손가락만 편 후 사진처럼 턱 밑에 댔다가 앞으로 떼었다가 붙이는 동작을 1~2회 한다. 표정은 괜찮다는 느낌으로 표현한다.
7. 아이러브유
영어 지화로 새끼손가락을 편 수어 “I” +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편 “L”+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편 “Y” 동작을 합친 수어로 “아이러브유(사랑해요)”를 표현하는 수어다. 세계의 농인이 두루 쓰는 표현이다. 양손을 같이 “아이러브유” 수어를 한 후 좌우로 살짝 흔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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