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오후, 창백한 흰 벽과 나무 테이블이 어우러진 작은 카페 안. 차정원은 회색 티셔츠에 슬리브리스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하이웨이스트 쇼츠를 매치한 채, 무심한 듯 앉아 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꾸안꾸’의 정석이란 이런 모습 아닐까. 투명한 아이스커피 잔과 잘린 케이크 한 조각마저 그녀의 스타일링 소품처럼 보인다.

그런데 오늘 시선을 가장 사로잡는 건 다름 아닌 발끝. 양말 위에 살포시 얹힌 휠라 페이토 샌들 V2가 눈에 띈다.

요즘 가장 핫한 조합, 바로 ‘양말 + 샌들’ 룩.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조합이지만, 페이토 샌들은 이야기가 다르다. 고프코어 감성을 제대로 담은 디자인에 휠라 특유의 스포티한 실루엣이 더해져!

패셔너블함 그 자체. 둥근 토캡 덕에 발가락을 보호하면서도 양말과의 궁합이 찰떡이라, 스타일은 물론 실용성까지 챙겼다. 이 샌들은 가벼운 무게감에 발등을 안정감 있게 감싸주는 구조로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가 없고, 스트랩도 탄탄해서 데일리로 딱. 도심 산책, 여행, 혹은 출근길까지 어느 순간에도 멋스럽게 어울린다.


차정원처럼 심플한 상하의에 포인트로 활용하면 꾸안꾸룩 완성. 여름 스타일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페이토 샌들 하나면 게임 끝이다.

결국 스타일이라는 건 디테일에서 갈리는 거니까! 안 신어보면 몰라, 한 번 신으면 매일 찾게 될 운명의 여름 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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