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다녀오긴 5월이었지만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께서 보시면 참고되시리라 생각하며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제주 천지연 폭포는 제주도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여서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오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쿠니 역시 여러 차례 다녀오긴 했지만 수년간 다녀온 기억이 없어 이번 여행에서 다녀왔는데 기억 속에 있던 그 아름다웠던 느낌이 그대로더군요. 인상 깊었던 제주 천지연 폭포를 초여름, 시원한 폭포 소리와 힐링해 보시라고 소개해 봅니다.
천지연폭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 666-2 667-7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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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천지연 폭포 위치 및 입장시간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천지동 666-2
문의전화 : 064-733-1528
입장시간 : 09:00~22:00
휴무일 : 없음
입장료 : 어른 1인 기준 2,000원
매표소는 매우 크게 자리 잡고 있지만 상가 쪽이 아닌 천변 쪽으로 진입을 하면 매표소를 못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 특히 옆 사람과 대화를 하며 걷다 보면 그냥 다리를 건너 검표소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매표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다리를 건너기 전 꼭 매표소를 들어가야 한다.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제주 천지연 폭포(天地淵瀑布, Cheonjiyeon pokpo)는 제주도 내의 여러 폭포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손꼽는 폭포이기에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발걸음이 많은 곳 중 하나다.
제주 천지연 폭포로 들어서기 전 마지막 매점.
긴 거리가 아니기에 무언가 특별히 필요치 않겠지만 목마름이 있으시다면 생수 한 병 정도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
이곳이 검표소. 매표소로부터 약 120m 정도 떨어진 곳이므로 매표를 하지 않고 오셨다면 다시 갔다 와야 하므로 왕복 240m 정도 운동을 더 하셔야 한다.
2. 초여름 아름다운 풍경과 산책로
검표소를 지나 본격적인 탐방에 들어간다.
숲과 길이 너무 좋아 쿠니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주 천지연 폭포 자체보다 드나드는 이 길이 더 기억에 남는다.
연외천을 따라 걷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으므로 그리 급하게 걷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
검표소로부터 폭포까지 거리는 대략 370m 정도 된다.
연외천을 오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보이는데 슬쩍 바라본 뒤 무시하고 그냥 가던 길로 쭈욱.
되돌아 나오며 반대편 길로 걷다가 마지막에 징검다리를 건너 오면 되기 때문이다.
제주 천지연 폭포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으며 동시에 국가지질공원으로 보호받는 매우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다. 거기에 더해 유네스코에서는 그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인정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한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하는 곳이며 방문 후 결코 후회할 이유가 없는 곳이라 하겠다.
쿠니가 방문한 때는 오전에서 점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 달려가고 있던 시간이었는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야간에 방문해 보는 것도 무척 좋았던 것 같다. 당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걷는 것이 아닌 혼자 여행을 하며 걸었다는 것이랄까?
혼자 여행도 매우 즐겁고 행복하긴 하지만 어떤 때는 좋아하는 누군가,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지는 때도 있다. 특히 이곳 제주 천지연 폭포처럼 힘들이지 않고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어갈 때면 말이다.
3. 부드러운 듯 강렬한 폭포수
드디어 도착한 제주 천지연 폭포 앞.
첫 느낌은 와우 외국인들 정말 많구나였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여행지라는 것은 귀동냥으로 알고 있었지만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게 느껴지니 신기하기만 하다. 한국인인가 싶어 귀 기울여 보면 중국어(쿠니는 대만, 홍콩, 중국어를 구분하지 못함) 또는 일본어였고 동남아인들도 상당히 많았으며 서양인들도 꽤 많이 보였다.
아직은 동양인 비중이 더 높은 듯.
지금 앞에서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분들 모두 외국인들이었음.
이곳 계곡의 길이는 약 1km 정도 되며 제주 천지연 폭포는 그 계곡 속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는 약 22m, 너비 12m, 수심 20m로 조금 떨어져서 들을 땐 사랑의 밀어처럼 부드럽게 들리다가 최대한 가까이 가서 눈을 감고 들어보면 그 웅장함이 상당하다. 마치 굵은 베이스 같은 음이랄까?
인증샷 한 장은 남기고 싶고 남겨야 할 듯한데 사람들이 꽤 많으니 긴 시간 포즈를 취하기가 어렵다.
미리 포즈 연습을 해서 기회가 되었을 때 푸다닥 찍고 자리를 내어주어야 욕먹지 않을 듯하다.
어쨌거나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
이곳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다른 폭포들이 모두 남쪽 해안을 따라 발달하고 있는데 이는 제주 화산섬의 독특한 지질학적 변화 과정의 결과라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기록을 위해 정리해 보면 이렇다.
폭포 하부에 화산 물질과 해양 퇴적물로 구성된 서귀포층이 분포하고 상부에는 약 40만 년 전 분출된 용암이 서귀포층을 덮고 있다가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단층운동이 발생하여 계단형 지형들이 형성되었고 이후 하천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폭포가 형성된 것.
본래 폭포는 현재보다 바다와 훨씬 가까웠으나 오랜 시간 침식작용으로 인해 점점 계곡 안쪽으로 이동되었다고.
4. 걷기 좋은 길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을 직접 보고 공부도 했으니 되돌아 나가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다.
이제부터 길에 더 집중하기.
그럴만한 걷기 좋은 길이니까.
오우~ 이 멋진 나무는 뭐지?
녹나무과의 후박나무라고 한다. 학명, 한자명, 일어명 모두 어려워서 그냥 패스.
그 옆으로 서귀포 수력발전소 터가 있다. 서귀포 수력발전소는 1943년 11월 20일부터 1972년 8월 4일까지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했으나 한림 발전소의 전력 공급량이 많아지며 문을 닫았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 연외천 건너편으로 이동.
아름답고 걷기 좋기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매한가지.
걍 너무 좋다.
아름다운 하영 올레길 야간 코스라고 한다.
야간에 오면 이곳에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듯.
이곳은 공연장인 듯한데 어떤 공연이 이뤄지는지는 모르겠고 여행자가 공연 일정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듯.
그렇게 걷다가 올라가며 보았던 징검다리를 건너 검표소를 향하게 된다.
대부분의 여행지가 그러하지만 이곳은 그 아쉬움이 커 다시 한번 되돌아가 볼까 하는 갈등도 살짝.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 제주 천지연 폭포는 내일도 모레도 그대로일 테니 다음 여행 때 다시 와보는 것으로 하고 당장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폭싹 속았수다의 영향이 여기까지 미친 듯하다.
‘서귀포에 폭삭 빠졌수다’라고.
방문 팁
1. 오후보다는 오전 일찍 방문하면 조금은 한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2. 숲 그늘이 좋긴 하지만 직사광선이 강하므로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좋겠다.
3. 슬리퍼나 샌들도 나쁜 건 아니지만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어쩌면 폭포보다 더 좋을 수 있는 산책로를 느긋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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