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색다른 일본을 만날 수 있는 기타큐슈 여행.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깊은 역사와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후쿠오카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과거 일본 산업화를 이끈 중심지이자, 현재는 낭만적인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죠.
특히 사라쿠라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기타큐슈 야경은 ‘100억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요. 조금은 여유롭고 특별한 기타큐슈 여행. 후쿠오카 북부 도시의 감춰진 매력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고쿠라성

▶주소 :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 조나이 2-1
▶운영시간 : 09:00-20:00 [일~목] 09:00-18:00 [금] 09:00-22:00 [토]
▶입장료 : 성인 350엔 / 학생(중-고) 200엔 / 초등학생 100엔
※JR고쿠라 역 하차 도보 20분 / JR니시코쿠라 역 하차 도보 10분
기타큐슈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고쿠라성은 기타큐슈시의 상징으로, 고쿠라번 초대 번주 호소카와 다다오키가 축성한 성입니다. 현재의 고쿠라성은 1959년에 재건된 모습이며, 가라즈쿠리(일본 성곽 건축 양식 중 하나) 방식을 통해 만든 천수각은 4층보다 5층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성내에는 고쿠라성의 역사를 박력 넘치도록 소개하는 시어터와 고쿠라번의 번주였던 호소카와 가문, 오가사와라 가문,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고지로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쿠라의 풍경을 파노라마뷰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볼거리가 가득한 기타큐슈 여행 필수 코스로 꼭 들러보세요.
고쿠라성 정원

▶주소 :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 조나이 2-1
▶운영시간 : 09:00-17:00 [11~3월] -18:00 [4~10월] | 12.29~31 휴무
▶입장료 : 성인 300엔 / 학생(중-고) 150엔 / 초등학생 100엔 / 다도실 500엔
※JR고쿠라 역 하차 도보 1분 / JR니시코쿠라 역 하차 도보 7분
고쿠라성의 성주였던 오가사와라 일가의 별장터에 에도시대 다이묘(영주)의 저택을 복원한 곳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 감상은 물론 일본의 전통 생활 문화라 할 수 있는 다도 체험도 가능합니다.
특히 연못 주변을 거닐며 감상하는 ‘지천회유식 양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다다미방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도 시대의 감성에 젖어보며 여유로운 기타큐슈 여행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타큐슈 시립 자연사 박물관
[생명의 여행 박물관]

▶주소 :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 히가시다 2-4-1
▶운영시간 : 09:00-17:00 [입장 16:30까지]
▶입장료 : 성인 600엔 / 학생(고 이상) 360엔 / 학생(초~중) 240엔 / 초등학생 미만 무료
※JR가고시마 본선 ‘스페이스 월드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서일본 최대 규모급의 자연사와 역사 박물관으로 총 전시물 수가 무려 9,000점 이상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생명의 여행’을 주제로 지구의 탄생부터 생명의 진화, 인류의 역사까지 웅장한 규모로 만나볼 수 있죠. 입장하면 자연사 구역의 ‘어스 몰’의 공룡들이 맞이해 줍니다.
특히 약 1억 3,000만년전의 기타큐슈를 360도의 디오라마로 재현한 공간에서 빛과 소리의 연출을 통해 공룡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마치 태고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간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자연사를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생명의 여행 박물관을 기타큐슈 여행 명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사라쿠라산

▶주소 : 기타큐슈시 야하타 히카시구 오구라1481
※니시테츠 버스“호바시라토잔구치”하차,케이블카로 약 10분
기타큐슈 여행의 상징과도 같은 사라쿠라산은 도심을 둘러싼 풍부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등산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산로쿠역에서 전면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나 슬로프카를 타면 10분만에 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0억 달러의 야경’으로도 불릴 만큼 아름다운 기타큐슈의 야경은 나가사키, 사소로와 함께 ‘일본 신 3대 야경 도시로’ 선정되었죠.
사라쿠라산 정상 전망대 2층에는 100억 달러의 야경과 함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야경을 바라보며 기타큐슈 여행의 끝을 로맨틱하게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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