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의 경험은 사람의 사고방식과 정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힘들었던 유년기를 보낸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이들은 성인이 되어도 자신만의 특정한 생각 습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습관은 때로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1. 남에게 피해주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어릴 때부터 눈치를 보며 자란 이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한다. 그래서 자기 일을 혼자 해결하려 애쓰고, 도움받는 것을 꺼린다. 결국 스스로 짊어진 짐이 많아 피곤한 삶을 살기도 한다.

2. 감정을 숨기고 강한 척하는 습관이 있다
감정을 드러내면 상처받는다는 걸 경험적으로 배웠다. 힘든 일을 겪어도 쉽게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견뎌낸다. 이로 인해 스스로를 과도하게 억누르게 되어 결국 마음속이 외로움으로 가득 차게 되기도 한다.

3.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남들보다 크다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사람은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최악의 상황을 미리 상상하며 대비하려 애쓴다. 이 때문에 현재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4. 타인의 평가와 인정에 민감하다
부모나 주변인으로부터 충분한 인정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습관이 굳어진다. 다른 사람의 칭찬과 인정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가치를 외부에서 찾으려 하면서 자존감이 자꾸 흔들린다.

힘든 유년기를 겪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생존하기 위한 사고방식이다. 어릴 때는 그것이 필요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삶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내가 가진 이런 습관을 인지하고 바꾸려 노력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제는 그때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를 위해 살아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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