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아침식사의 경우 숙소 인근에 가능한 곳이 없다면 미리 준비를 하거나 어쩔 수 없이 굶어야 하는 때가 있곤 합니다. ‘3식이’ 소리를 듣는 쿠니의 입장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인지 숙소를 정할 때 호텔 조식 또는 항상 인근에 아침 식사가 가능한 곳이 있는 곳을 검색해 두는 편이며 이곳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여수 아침식사 맛집이라기에 직접 먹어보고 소개합니다.
내조국국밥 봉산점
전라남도 여수시 봉산1로 42 내조국국밥
여수 아침식사 / 여수내조국국밥 봉산점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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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침식사 식당 이용안내
상호 : 여수 내조국 국밥 봉산점
주소 : 전남 여수시 봉산동 256-16
문의전화 : 0507-1393-6264
영업시간 : 24시간
휴무일 : 없음
특이사항 : 단체 가능 / 포장 가능 / 배달가능
대표메뉴 : 얼큰해장국 11,000원 / 머리국밥 11,000원 / 순대국밥 11,000원 / 직화대창구이 16,000원
처음 소개를 받고 상호명이 특이해서 잊어버리지 않았던 곳이며 24시간 영업이기에 여수 아침식사 장소로 최적이란 생각이 들었던 곳 / 여수 내조국국밥 봉산점.
이곳 포함 주변의 상가에서는 각각의 가게 앞 도로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편하게 주차하면 된다.
소머리 국밥 좋아하는 편인데 마침 신메뉴 출시했다는 자그마한 현수막이 보여 딱 좋음 ~ 아주 좋음!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하면 내부 시설이 딱 고만고만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뭔 일? 아주아주 깔끔하니 한적한 곳의 어느 대형 카페처럼 보이기도 한다. 쾌청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말씀.
다시 봐도 상호가 특이하다.
여수 내조국국밥 봉산점.
내조국국밥 상호 풀이를 하면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라고 하니 괜히 어깨 뽕 들락거리는 분위기.
요즘 식당이라고 하면 대부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셀프 코너가 있어 좋다.
반찬 떨어질 때마다 여기요~ 이러지 않고 그냥 살그머니 일어나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내 맘대로 담아오면 되니까.
그동안 국밥에 대해 구분한 기억이 없는데 여기 여수 아침식사 식당에서 처음으로 구분해서 봄.
소고기국밥류와 돼지국밥류. 소고기국밥류 메뉴가 적고 돼지국밥류가 많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음.
자료를 찾아보니 국밥의 주재료는 소고기였다고.
우린 일상생활하며 무심코 지나친 일들,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 일들이 많다는 생각도 해본다.
잡생각 떨구고 지금은 집중할 때.
여수 아침식사 식당에서 집중을 한다는 건?
허기를 달래는 일.
부추 한 접시 더 챙겨오는 일도 잊지 않는다.
각자의 자리에 놓인 각자의 취향대로 국밥.
이제 먹어볼까나?
처음 접해보는 여수 내조국 국밥 봉산점에서의 아침 식사.
우리나라의 전통 식사 차림은 밥과 국이 따로인데 국밥은 국과 밥이 한 그릇에 담기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밥과 관련해 그 기원은 모르겠고 자료를 찾아보니 조선 말엽 ‘ 규곤요람’에서 국밥에 관한 조리법이 처음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를 보았을 때 기원은 조선 말기 이전부터 성행했던 것이라 추측해 본다.
취향대로 주문하긴 했는데 후기를 쓰려고 사진을 보니 뭐가 뭔지 헛갈리는군.
어쨌거나 음식 냄새 끝내준다. 아침 허기가 작용을 하긴 했겠지만 냄새가 깔끔하니 식욕을 더 돋우는 듯하다.
요것이 바로 쿠니가 주문한 얼큰 해장국.
보기에만 푸짐한 게 아니라 내용물도 푸짐 푸짐.
어젯밤 마시지도 못하는 술 한 잔이 얼큰행장국을 불렀고 그 향과 맛에 만족의 고갯짓, 끄덕 끄덕!
달걀 푼 이 국밥명이 뭐더라? 직접 먹어본 것도 가물거리는 기억력에 남이 먹는 음식 메뉴명을 기억하고 있을 리 없는 쿠니의 부실한 기억력과 무관심. 이건 어째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는 겐지.
어쨌거나 음식 냄새는 좋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이나 강한 맛을 즐기지 않는 분에게 딱 좋을 듯하다.
아침부터 좀 과한 건가?
어쨌거나 넷이서 한 접시 수육은 먹겠지.
“여러분 이제부터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해 보자고요”
음료는 개운하게 제로 콜라로 통일.
여수 아침식사는 전쟁이었다?
뭐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보통의 아침식사보다는 무언가 치열한 느낌의 식사였다고 할까?
오묘한 분위기였음은 확실하다.
첫 술에 조금 더 얼큰하게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뚝배기 열기 때문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충분히 매콤하단 생각이었으며 진한 국물 맛과 달콤한 고기 맛이 속을 든든하게 채운다.
이건 바로 옆 여행 동무의 선지국밥. 쿠니도 선지국밥 먹긴 하는데 선호하는 편은 아닌지라 아쉬움은 없었음.
그리고 반찬류도 좋았는데 그중 특히 좋았던 건 시원하고 상쾌한 맛의 깍두기였다.
몇 번을 더 가져다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
어떤 분에게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침 식사는 10년 건강을 보장한다는 말을 들었었다.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3식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하루 세 끼는 꼭 챙기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아침식사는 거의 거르지 않는 편. 그런 성향인 쿠니에게 오늘 여수 아침식사는 진수성찬이었다는 느낌이었다.
24시간 영업 여수 내조국국밥 봉산점은 여수 남산공원(900m), 국동항 수변공원(950m), 연등천 옆 교동포차거리(1.2km), 돌산대교(1.3km), 이순신 광장(1.8km) 등 여행지도 가까워 여행 동선을 계획하기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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