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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억 4천이었는데” 매출만 1조 건물주라고 밝힌 톱스타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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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억 4천에서 매출 1조, 서울 도심 건물주로…안선영의 극적인 인생 반전

가난, 빚, 그리고 유학길에서 시작된 이야기

방송인 안선영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그는 4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부산의 빈민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공중화장실을 써야 했고, 봉지 쌀을 사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어머니는 어린 딸을 리어카에 태우고 방문판매를 다니며 생계를 이어갔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안선영은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대학교에 수석 입학하는 등 남다른 근성으로 성장했다.

어머니의 헌신으로 집안 형편이 조금씩 나아졌고, 안선영은 뮤지컬 배우의 꿈을 품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출중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인이었으며, 실제로 아랍 왕자로부터 청혼을 받는 일화까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는 신념으로 청혼을 거절했다. 유학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영국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깍두기를 만들어 팔기도 했고, 친구들 집에서 살림을 해주며 생활비를 충당했다.


IMF 외환위기, 빚더미에 앉은 가족

그러던 중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어머니의 화장품 가게가 망했다. 유학을 마치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온 안선영은 집안에 1억 4천만 원이 넘는 빚이 쌓여 있는 현실과 마주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3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던 개그맨 공채 시험에 도전, 단 3일 준비 끝에 합격하며 방송계에 입성했다.


개그우먼에서 홈쇼핑계의 전설로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안선영은 연예계 생활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곧 깨달았다. 그러던 중 홈쇼핑 출연 제안을 받았고, 당시만 해도 연예인이 홈쇼핑에 나가는 것은 ‘밥줄이 끊긴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그는 “이 판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로 홈쇼핑에 도전했다. 진심을 담아 제품을 소개했고, 그의 방송은 곧바로 매출 신화를 만들어냈다.

1시간 만에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가 하면, 누적 판매액 1조 원을 돌파하며 ‘홈쇼핑계의 전설’로 등극했다. 안선영은 “대한민국에서 화장실을 제일 많이 판 여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홈쇼핑 업계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그는 홈쇼핑에서 다룬 4개 브랜드가 상장에 성공하는 등, 업계에 미친 영향력도 막대했다.


빚 청산, 그리고 사업가로의 변신

홈쇼핑에서의 성공으로 데뷔 4년 만에 어머니의 빚 1억 4천만 원을 모두 갚았다. 이후 안선영은 사업가로 변신, 2017년부터 웰빙 및 건강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8년에는 서울 마포구에 4층짜리 신사옥을 세우며 건물주가 됐다. 50여 명의 직원을 두고, 건강식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CEO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안선영은 “처음 건물 계약서에 사인할 때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사업 확장과 동시에 코로나19, 번아웃, 스트레스성 조기 폐경 등 건강 위기도 겪었다. 그는 “건물주가 됐다고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번아웃이 오고,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난 것 같았던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여행, 운동 중단 등으로 스스로를 돌보며 건강을 회복했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다.


아랍 왕자의 청혼을 거절한 이유

영국 유학 시절, 안선영은 실제로 아랍 왕자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키가 작고 터번을 쓴 왕자가 “나의 세 번째 부인이 되어 달라”고 고백했지만, 그는 “돈 많은 사람 곁에 사는 것보다 내 힘으로 성공하고 싶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 일화는 학교에서도 유명했고, 어머니 역시 “세 번째 부인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딸의 선택을 지지했다.


방송인, CEO, 그리고 건물주

안선영은 개그우먼, 배우, 쇼호스트, 그리고 사업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활약한 뒤, 홈쇼핑에서 1조 원 매출 신화를 썼고, 이후에는 직접 회사를 설립해 건강식품과 웰빙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마포구 신공덕동에 4층짜리 신사옥을 소유한 건물주이자, 30여 종의 상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내 인생을 내가 개척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 쉽게 갈 수도 있었던 길을 포기하고, 내 힘으로 일어선 것이 진짜 성공”이라고 말한다. 안선영의 성공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가난·빚·편견·실패를 극복한 집념과 도전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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