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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로 데뷔했다가” 아들을 책임져야 해서 페인트공으로 산다는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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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페인트 도장공으로…가족을 위해 인생을 바꾼 오지민의 현실 고백

2014년, 9인조 보이그룹 BTL의 멤버로 데뷔했던 오지민(31)은 한때 무대 위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던 청춘이었다. 그러나 화려했던 아이돌의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팀 해체 후, 그는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오지민은 현재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며 두 아들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 그의 진솔한 인생 전환기와 현실적인 고민, 그리고 가족을 위해 내린 선택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아이돌 데뷔와 갑작스러운 해체

오지민은 배우를 꿈꾸며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지만, 우연한 캐스팅으로 아이돌 그룹 BTL의 멤버가 됐다. 2014년 데뷔 후 2년간 활동했으나, 2집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뒤 팀은 돌연 해체됐다. 연예계에서의 성공을 꿈꿨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짧은 활동 기간과 해체의 아픔은 오지민에게 큰 좌절로 남았다.


군 복무 중 만난 인연과 부모가 된 책임

아이돌 활동이 끝난 후, 오지민은 군 복무를 하며 배우의 꿈을 잠시 미뤘다. 군 생활 중 우연히 아내를 만났고, 15번의 만남 끝에 제대 두 달을 앞두고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가진 것 없는 현실에서 아빠가 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지만, 오지민은 “생명이 생긴 이상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선택했다.

아내 역시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미안함을 느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가정을 꾸렸다. 현재 오지민은 다섯 살, 15개월 된 두 아들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생계를 위한 선택, 페인트 도장공으로의 전환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 앞에서 오지민은 새로운 생업을 찾았다. “무엇을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집 근처 페인트 가게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기술을 익히며 도장공으로 일한 지 2년이 넘었다. 성수기에는 월 1200만~1500만 원, 비수기에는 20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

기술직의 장점은 일한 만큼 수입이 따르고, 워라밸이 좋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오지민은 “일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벌써 집에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재밌다”고 말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만족이라고 덧붙였다.


가족을 위한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

오지민은 최근 방송에서 셋째 딸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아이가 더 생기면 엄마도 힘들다. 늦둥이로 갖는 건 어떠냐”는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경제적 기반을 더 다진 뒤, 가족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라는 선배들의 조언도 있었다.

오지민은 “가족이 부담스럽다고 느낀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책임이 더 커졌다. 아내는 처음부터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줬고, 나는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그 사랑을 갚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현실과 제2의 인생

오지민은 “아이돌이라는 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더라. 잘하는 친구들은 너무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 벽을 많이 느꼈다”며 연예계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이돌로서의 실패를 새로운 삶의 전환점으로 삼은 그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만족감이 크다.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하는 현재가 내겐 꿈 그 이상”이라고 고백했다.

기술직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는 “고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있다는 거다.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은 없다. 그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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