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망막병증, 초기 증상 놓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이 흐릿하고 잘 안 보여요”

단순한 노안이나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셨나요?
특히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이 증상, 결코 가볍게 봐선 안 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초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병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실제로 국내 성인 실명 원인 1위가 바로 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뇨가 눈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이 지속되면 혈당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며 눈의 미세 혈관에 손상이 생깁니다. 망막에 출혈이나 부종이 생기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야간 시야가 흐려지고 초점이 맞지 않는 등의 변화로 시작됩니다.
진짜 무서운 건 ‘무증상 진행’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증상이 있을 땐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넘었다면,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망막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망막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면 레이저 치료, 항혈관생성인자 주사 등으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눈 건강 지키는 3가지 생활 팁

1. 혈당 조절이 최우선입니다 – 식사·운동·약물로 꾸준한 조절이 필수입니다.
2.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 – 루테인, 오메가 3, 비타민A 등이 눈 건강에 도움 됩니다.
3. 자외선 차단 –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세요.
눈이 침침해졌다면, 단순 노안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으세요. 시력을 잃기 전에 예방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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