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국 대하드라마 ‘양경십오일(兩京十五日)’의 여주인공에 브로맨스 드라마 ‘진정령(陳情令)’으로 주목받은 쉬안루(선로, 34)가 거론됐다.
중국 인기 작가 마보융(마백용, 44)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양경십오일’은 최근 제작진을 꾸리고 드라마화를 공식 선언했다. 2022년 영상화 이야기가 떠돈 지 3년 만에 루머가 현실이 되면서 제작 준비가 현재 한창이다.

주연은 드라마 ‘유리미인살(琉璃美人煞)과 ‘부산해(赴山海)’ ‘장안이십사계(长安二十四计)’ 등으로 한국에도 유명한 청이(성의, 34)가 낙점됐다. 린겅신(임경신, 37)과 천슈(진수, 48), 위첸(우겸, 56) 등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 소식도 뒤따랐다.
얼마 전에는 ‘양경십오일’의 감독을 2007년 화제작 ‘대명왕조(大明王朝) 1566’을 빚은 장리(장려, 68)가 맡는다는 발표가 있었다. 여주인공은 쑨이(손이, 32)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14일 일부 중국 매체들은 제작진이 손이 대신 선로를 기용했다고 전했다. 선로가 ‘양경십오일’ 여주인공으로 확정되면 2021년 사극 ‘여군가(与君歌)’ 이후 성의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양경십오일’은 1425년 명나라 황태자 주첨기가 천도를 꾀하는 황제의 명을 받아 난징으로 급파되며 막이 오른다. 배가 폭파되는 등 죽을 고비를 숱하게 겪는 주첨기의 모험을 흥미롭게 그린 역사 서스펜스다.
오는 8월 크랭크 인을 목표로 하는 ‘양경십오일’은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경항대운하를 재현하는 세트 제작에 들어갔다. 선박으로 물자를 운반하는 장대한 신을 찍기 위해 거대한 배 12척을 동원한다는 최신 정보도 전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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