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보다 출연료 높았다?”…회당 1억8천 받은 개그맨 황현희, 투자로 100억 자산가 된 비결
한국 예능계에서 ‘국민 MC’ 유재석보다 더 높은 출연료를 받았던 개그맨이 있다. 바로 KBS 19기 공채 출신 개그맨이자 현재는 투자 전문가로 활동 중인 황현희다. 그는 한때 “회당 출연료 1억 8000만 원”이라는 기록으로 유재석을 제쳤다는 소문이 돌았고, 실제로 100억 원대 자산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와 투자 성공 비결, 그리고 ‘억’대 출연료의 진실을 짚어본다.
“회당 1억 8천” 출연료 논란의 진실
2025년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황현희는 “예능 출연료 순위에서 유재석을 제쳤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출연료 순위가 올라왔는데, 내가 1위, 유재석 선배가 2위로 돼 있더라. 내 회당 출연료가 1억 8000만 원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사연은 이렇다. 2017년 황현희가 가상화폐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료를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2개로 받았고, 당시 1코인당 100만 원이었지만 2020년 초반 1코인 가격이 9000만 원까지 치솟으며 출연료 가치가 1억 8000만 원이 됐다. 황현희는 “실제로 코인을 팔지 않아 현금화하진 않았다. 하지만 기록상으로는 유재석보다 높은 예능 출연료를 받은 셈”이라고 해명했다1234.
“100억 자산가” 소문, 그리고 투자 성공의 비결
황현희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4년 사회적 물의와 방송 퇴출을 겪으며, 개그맨으로서의 미래에 위기를 느꼈다. 이후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일을 안 해도 개그맨 시절 월수입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부동산·주식·코인 등 자산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자산 비율은 부동산 7, 주식 2, 현금과 가상화폐 1 정도로, “대출 없이 자산을 쌓았다”고 자부했다.
황현희는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등지에 아파트를 매입했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식은 미국 S&P500 기업 위주로 투자해, 코로나19 급락장에서 큰 수익을 거뒀다. “주식으로 손해 본 적이 없다”는 그는, 테슬라 주식으로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돈 빌려달라는 연락 쇄도”…100억 자산가의 애환
황현희는 ‘100억 자산가’로 알려진 뒤 가족·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과 돈 거래는 절대 하지 않는다. 돈을 빌려주면 주객이 전도되고, 오히려 빌려간 사람이 화를 낸다”며, 단호한 원칙을 강조했다.
“개그맨에서 투자가로”…인생 2막을 연 경제 전문가
황현희는 방송에서 “개그맨 시절의 월급이 지금도 자동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투자자로 변신한 후에는 경제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다양한 방송에서 재테크 비법을 전수하며 ‘경제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그는 “남의 얘기를 듣고 투자하면 안 된다. 투자는 온전히 본인의 몫”이라며, 투자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미디언에서 100억 자산가로, 인생 2막의 롤모델
황현희는 개그맨으로서의 화려한 시절을 뒤로하고, 투자자로 변신해 100억 원대 자산가가 됐다. ‘유재석보다 높은 출연료’로 화제가 됐지만, 그 이면에는 위기 속에서 경제적 자유를 찾고, 현실적인 경제관과 투자 철학을 실천한 노력이 있었다.
황현희의 인생은 “실패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보여주는, 오늘날 청년과 직장인, 그리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모두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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