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땐 무모해서 실수하고, 나이 들면 보수적이어서 실수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실수가 아니라, 그것을 반복하게 만드는 고정된 사고다.
특히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서면 절대 피해야 할 선택이 있다. 겉보기엔 익숙한 삶이지만, 속으론 인생을 갉아먹는 ‘바보 같은 습관’들이다.
1. 체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다
나이 들수록 ‘남들이 어떻게 볼까’가 더 커진다. 체면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소망을 접고, 하고 싶은 일에 스스로 선을 그으며 산다.
결국 남들이 기억해주지 않는 체면 때문에, 정작 자신은 아무 기억도 남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2. 자식에게 모든 걸 걸고 산다
자식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했지만, 나중에 돌아오는 건 공허함일 때가 많다. 부모로서의 역할과 ‘나’로서의 삶을 분리하지 못하면, 결국 남은 인생을 통째로 잃는다.
자식을 위한 인생이 아니라, 자식도 이해할 수 있는 내 인생이어야 한다.
3. 과거 자랑으로 현재를 지운다
예전엔 잘나갔다는 말이 입에 붙은 사람은 지금의 존재를 부정한다. 나이 들어서도 존중받고 싶은 욕망이 과거 회상에 머무는 순간, 현재는 점점 초라해진다.
과거는 추억이지, 살아갈 이유는 아니다. 오늘이 초라한 사람은 내일도 위축될 뿐이다.
4. 건강을 잃고 나서야 후회한다
바쁘단 이유로, 귀찮단 이유로 건강을 방치하다가 뒤늦게 후회한다. 나이 들어 병원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삶만큼 비싼 대가도 없다.
건강은 재테크가 아니라 생존의 기본이다. 지금 돌보지 않으면 나중엔 그 어떤 것도 돌볼 수 없게 된다.
나이 들수록 삶의 무게는 선택보다 습관에서 생긴다. 바보 같은 선택은 어릴 때도 아프지만, 나이 들고 나면 그 대가가 훨씬 크다.
결국 중요한 건, 나이보다 방향이다. 지금 내가 걷는 길이 나를 위해서인지, 남을 위한 체면인지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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