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단순히 보리만으로 끓이는 차는 맛은 담백하지만 지방 연소에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 특정 재료를 더하면 보리차가 단순한 수분 보충 음료를 넘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차로 바뀔 수 있다. 중요한 건 어떤 재료를 더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보리차에 넣으면 지방 연소에 좋은 재료 4가지를 소개한다.
1. 생강의 열 생성 효과
보리차를 끓일 때 생강을 얇게 썰어 함께 넣으면 지방 연소에 유리한 차가 된다.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체온을 높이고 열 생산을 촉진한다. 체온이 오르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지방이 더 쉽게 연소된다.
특히 생강은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운동 전후 마시기에도 좋다.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강해지므로 얇게 몇 조각만 넣는 것이 적당하다. 이렇게 만든 보리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지방 분해를 돕는다.
2. 계피의 혈당 안정화 작용
계피는 혈당을 안정시켜 체지방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보리차에 계피 스틱을 하나 넣고 함께 끓이면 단맛이 도는 은은한 향과 함께 혈당 스파이크를 줄여준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 몸은 지방을 더 저장하려고 하는데 계피는 이를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계피의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다. 계피는 적당량만 사용해야 과한 맛이 나지 않고 매일 마시기에도 부담 없다.
3. 레몬껍질의 지방 분해 촉진
보리차에 레몬껍질을 살짝 넣으면 상큼한 맛과 함께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레몬껍질에는 폴리페놀과 펙틴이 들어 있어 지방 세포 축적을 억제하고 대사를 돕는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소량만 넣어 끓이면 씁쓸한 맛 없이 향긋함과 건강 효과를 더할 수 있다. 레몬즙을 짜 넣는 것보다 껍질을 활용하는 것이 지방 연소에는 더 효과적이다. 간단하지만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좋은 방법이다.
4. 우엉의 식이섬유와 해독 효과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지방 흡수를 늦춘다. 보리차를 끓일 때 얇게 썬 우엉을 몇 조각 넣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지고 대사 건강에 유익하다.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부종을 줄이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우엉을 추가한 보리차는 지방 연소뿐 아니라 해독 차로도 손색이 없다.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간단한 재료 하나로 차의 기능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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