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되려다 너무 잘생겨 연예인된 김동준
김동준은 원래 연예계와는 거리가 먼 삶을 꿈꿨다.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초등학교 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활동했고, 고등학교 때는 축구 대표로도 활약했다. 운동 신경이 남달랐던 어머니의 영향도 컸다. 한때 직업 군인을 고려했을 정도로 군인의 길을 진지하게 생각했었다.
연예인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던 김동준은 친구의 오디션을 따라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 얼떨결에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2009년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동식 무대 차량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게릴라 공연을 펼쳤고, 2010년 1월 15일, 9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ZE:A)의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 초에는 배우 장동건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김동준은 리드보컬을 맡아 팀의 음악적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출발 드림팀’ 등 운동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운동 신경을 선보이며 ‘체육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뛰어난 운동신경에 가려졌지만, 김동준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팀 내에서 비중이 큰 파트를 소화하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김동준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를 시작으로 「회사원」, 「보좌관」, 「경우의 수」, 「고려 거란 전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2023년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 역할을 맡아 연기력 논란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1년 7월, 김동준은 현역으로 입대하여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2023년 1월 11일 만기 전역 후, 2024년에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기도 했다. 2024년 11월에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에 합류하여 배우 ‘전세계’ 역을 맡아 연예 병사의 고충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김동준은 앞으로도 연기,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중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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