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속 부부에서 현실의 부부로, 8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전진우와 김미림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부부 역할로 처음 만났고,
현실에서도 서로에게 빠져 연애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2018년 10월 14일, 서울에서 올린 결혼식에는 개그맨 차승환이 사회를,
배우 박건형과 가수 안수지가 축가를 맡으며
연예계 동료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들의 사랑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배우 집안의 탄생, 전무송 가문의 화목함”
전진우는 원로 배우 전무송의 아들이자,
누나 전현아와 매형 김진만까지 모두 배우로 활동하는
‘연기자 집안’의 일원이다.
김미림 역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다.
이들 가족은 60년 경력의 전무송을 필두로
딸, 사위, 아들, 며느리까지
가족 모두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예술로 소통하는 특별한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

“현실 부부의 일상 육아, 일, 그리고 가족의 힘”
JTBC ‘배우반상회’에 출연한 전진우·김미림 부부는
3살 딸과 함께하는 현실적인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양치와 세수부터 등원까지 속전속결로 움직이는 아내와
느긋하고 서툰 남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공감을 자아냈다.
딸을 등원시킨 뒤에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전진우의 모습이
‘배우 부부’의 진짜 삶을 보여줬다.

“안전 과민증, 그리고 교통사고의 상처”
전진우는 2015년 터널에서 대형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소장이 파열되고, 척추와 어깨가 부러지는 등
생사를 오가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을 안게 됐다.
이 경험은 그를 ‘안전 과민증’으로 만들었다.
여행 숙소의 천장을 꼼꼼히 점검하며,
아파트 4층에 살면서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게 하는 등
가족의 안전을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됐다.
아내 김미림은 “남편의 과민증 때문에 딸을 안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손목과 발목에 무리가 간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진짜 부부”
‘애로부부’ ‘속터뷰’에서
김미림은 “남편은 본래 서글서글하고 많이 웃는 사람인데
안전에 위협을 느끼면 예민해지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오히려 힘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전진우 역시 “아내와 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며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드러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다투던 중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가족이기에, 사랑하기에 더 힘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배우 가문의 특별한 가족애—시부모님과의 케미”
부부는 시아버지 전무송의 공연 스케줄 때문에
미뤄뒀던 시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파티를
직접 준비하는 등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보여줬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손자의 기타 연주와 전무송의 애창곡 무반주 열창이
가족 파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런 모습은
‘교과서에 나올 법한 가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련과 회복, 그리고 앞으로의 꿈”
전진우는 사고 후
아버지 전무송과 함께 연극 무대에 다시 오르며
연기자로서 재기에 성공했다.
김미림은 남편과 딸,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정을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배우로, 부모로, 가족의 일원으로
더 많은 활동과 행복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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