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은 간편하고 맛있어서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다. 특히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풍미를 살리는 경우가 많지만 무심코 넣는 재료가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라면 자체가 나트륨과 지방이 높은 음식인데 여기에 잘못된 재료를 더하면 혈압 혈당 장 건강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재료들이 맛을 높인다는 이유로 흔히 사용된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라면에 넣으면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대표적인 재료 4가지를 살펴보자.

1. 소시지
라면에 소시지를 넣으면 감칠맛과 풍미가 올라가지만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소시지는 가공육으로 나트륨과 방부제가 다량 들어 있어 라면의 짠맛과 지방을 더욱 높인다. 특히 소시지의 질산염과 같은 첨가물은 자주 섭취하면 체내에서 발암물질로 바뀔 위험도 있다.
라면 하나만으로도 이미 나트륨이 과도한데 소시지까지 넣으면 단숨에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기 쉽다. 맛보다는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소시지 추가는 피하는 것이 낫다.

2. 치즈
치즈는 라면 국물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지만 그만큼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을 높이는 주범이다. 특히 가공치즈는 염분과 인공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치즈 한 장이 별거 아닐 것 같지만 라면 한 그릇의 칼로리와 염분을 크게 올린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 치즈 대신 채소나 달걀을 넣어 맛을 내는 것이 훨씬 건강하다.

3. 떡
떡은 라면에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는 재료로 인기지만 정제된 탄수화물이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라면 면발 자체도 정제 탄수화물인데 여기에 떡까지 추가되면 혈당 스파이크가 심해져 당뇨나 인슐린 저항이 있는 사람에게 위험하다.
또 소화도 더디고 포만감에 비해 영양가는 떨어진다. 떡 대신 버섯이나 두부 같은 재료로 씹는 맛을 보완하는 것이 훨씬 건강하다. 떡은 라면과는 상극인 재료다.

4. 마요네즈
마요네즈를 라면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한층 맛있어지지만 건강에는 그만큼 부담이 된다. 마요네즈는 기름과 계란 노른자 기반으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매우 높다.
이미 기름진 라면 국물에 마요네즈를 넣으면 포화지방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시적인 맛을 위해 건강을 내던지는 선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요네즈는 라면에 절대 필요 없는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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