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이후 K5 GT가 마지막”… GT 배지는 남지만 내연기관은 역사 속으로
●현대차그룹, 글로벌 CO2 규제 대응해 고성능 GT카 전면 전기화 선언
●EV6 GT와 아이오닉 5 N으로 이어지는 전동화 퍼포먼스의 미래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럭셔리보다 실속, 실용보다 퍼포먼스. 한때 ‘스팅어 GT’로 퍼포먼스 세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기아가 마침내 가솔린 GT카의 생산 종료를 공식 화했습니다. 앞으로 GT 배지는 계속되겠지만, 그 심장은 더이 상 휘발유를 태우지 않을 예정입니다.
기아 오스트레일리아의 상품 총괄 롤랜드 리베로(Roland Rivero)는 최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T 라인업의 전동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K5 GT가 기아 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GT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현대차그룹(HMG) 전체가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의 단계적 종료 수순에 들어섰음을 시사합니다.
스팅어 GT의 유산, 이제는 G70과 EV6 GT로
기아는 3.3L V6 트윈터보 엔진을 품은 스팅어 GT를 통해 ‘기아도 달릴 줄 안다’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스팅어는 2023년 단종되었고, 그 명맥은 제네시스 G70로 일부 이어졌습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K5 GT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륜 기반의 K5 GT는 과도할 정도의 출력(209마력)을 지닌 퍼포먼스 세단이었지만, 내연기관 GT의 마지막 불꽃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아직까지는 아반떼 N의 차세대 모델 개발을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터보 엔진 탑재설도 나오고 있어, 완전히 내연기관 GT의 종말은 아니지만 확실히 ‘황혼기’에 접어든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방향은 단순한 ‘기조’가 아닌 ‘필연’입니다. 롤랜드 리베로는 “전 세계적으로 CO2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고성능 차량을 지속하려면 전동화가 해답”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전기차도 내연기관 수준의 재미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기아 EV6 GT는 585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며, 기존 스포츠카를 위협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은 서킷 주행까지 염두에 둔 EV 퍼포먼스 모델로, 글로벌 평론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평갑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GT?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아가 하이브리드나 EREV(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기반의 퍼포먼스 GT 모델을 고려 중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인터뷰에 따르면 “당장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N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만약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한다면, 기아 역시 유사한 전략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급격한 전동화 전환에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브릿지 모델’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식은 많은 퍼포먼스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내연기관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퍼포먼스 DNA를 전기차 시대를에 맞게 ‘진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BMW, 포르쉐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전기차 전환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현대차그룹은 가장 공격적으로 퍼포먼스 EV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리는 재미’에 있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기아는 기아 스텅이 단종을 시작으로 마지막 내연기관 GT카 모델인 기아 K5 GT를 끝으로 더 이상 가솔린 GT를 만들지 않지만,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EV6 GT, 향후 출시될 EV4 GT, 혹은 하이브리드 GT까지, ‘GT’라는 이름에 걸맞은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팅어를 떠나보내야 할 때일지 모르지만, 그때 심장이 뛰었던 감각은 앞으로 EV에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성능 자동차의 미래, 그 길 위에 현대차그룹과 기아는 여전히 달려가고 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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