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돈자랑은 혼자서 하세요.”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52)의 아내이자 1980~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 쿠도 시즈카(55)가 초고가 명품 접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빈축을 샀다.
쿠도 시즈카는 일본 아버지의 날인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편과 두 딸 코코미(24), 코우키(22)를 위해 준비한 테마키즈시(手巻き寿司, 김초밥)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다양한 일상을 팬들과 공유해 온 쿠도 시즈카는 성게알을 비롯해 갖은 식재료로 만든 김초밥을 접시에 담아 내놨다. 많은 팬들이 톱스타 가족의 일상에 호응했는데, 일부는 접시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삐딱하게 반응했다.
영상 속의 접시는 특유의 체인 문양으로 미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쉔 당클 플래티넘 접시로 보인다. 크기로 미뤄 가격은 100만원 이상으로 추측된다. 쉔 당클 플래티넘 접시는 디저트를 담는 작은 것도 30만원 선의 초고가가 매겨진다.

다양한 재료를 밥에 얹고 김으로 감싸는 김초밥은 일본의 전통음식이다. 그야말로 일본의 국민 음식을 명품 접시에 담아 먹는 쿠도 시즈카의 일상에 공감하지 못하는 팬도 적잖다.
쿠도 시즈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에르메스의 고가 접시에 갖은 음식을 담아낸 영상을 올렸다가 팬들의 비난을 샀다. 저가 브랜드 무지루시료힌(무인양품)도 즐겨 찾는 기무라 타쿠야와 대비되는 일상이다. 물론 남 눈치 보지 않고 꾸준히 일상을 공유하는 쿠도 시즈카를 좋게 보는 팬도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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