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 환자 “응급실에 실려간 이유?” 이 야채 때문이였습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매일 챙겨 먹는 음식들 중에서, 의외로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을 낮춘다’, ‘섬유질이 많아 좋다’는 이미지를 가진 채소인데요.
문제는 바로 ‘비트’입니다. 혈액 순환 개선과 간 기능 해독에 좋다는 말에 건강을 위해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은 이 채소,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트, 착한 채소로만 알고 계셨나요?
비트는 색이 선명하고 특유의 흙내음이 있는 뿌리채소로,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매우 강합니다.
비트에는 베타인, 안토시아닌, 엽산,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압 조절, 간 기능 보호,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적혈구 생성을 돕는 효과가 있어 빈혈이 있는 여성분들이 많이 찾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당뇨 환자도 특별한 경계 없이 주스 형태나 샐러드, 수프로 매일 비트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 속 ‘자연 당분’ 함량이 문제입니다
비트는 일반 채소와 달리 천연 당분, 특히 자당(sucrose)의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100g 기준으로 비트에 들어 있는 당분은 무려 약 6.8g 정도로, 당지수(GI)는 64 수준입니다.
이는 당근이나 토마토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는 당지수 60 이상 식품은 주의 대상입니다.
더욱이 비트를 즙으로 먹을 경우, 식이섬유는 제거되고 당분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남기 때문에 섭취 직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식탁 위에 숨겨진 당분, 당뇨일수록 더 민감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한 습관이 때로는 질병을 악화시키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특히 당뇨는 하루의 식사 선택이 곧 혈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좋다고 들었다”는 말 하나로 음식을 선택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비트처럼 겉으로 보기엔 건강한 식품이라도 질환자에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내 몸 상태에 맞는 음식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식단, 다시 점검해보세요
당뇨 환자라면, 오늘 드신 식사에 비트나 옥수수, 고구마처럼 혈당을 자극할 수 있는 식품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식’이라는 이유로 맹신하는 대신, 내 혈당 패턴에 맞는 식습관 조절이야말로 진짜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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