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는 조용히 진행되는 병입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이 아니지만 당뇨로 진단되기 전 상태, 바로 ‘당뇨 전단계’가 문제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완치보다 관리가 평생 필요한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은 이미 작은 신호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주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찾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몸은 이를 희석하기 위해 물을 더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자주 목이 마르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면 혈당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밤중에 물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장실을 자주 가고 소변량이 많아집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신장은 과도한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합니다. 이로 인해 소변 횟수나 양이 늘어나며, 잦은 배뇨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낮뿐 아니라 새벽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도 쉽게 허기지고 피로합니다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허기지거나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세포가 혈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생기는 전형적인 당뇨 전단계의 신호입니다.

당뇨 전단계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내부 장기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탈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미루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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