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 이대 여신의 화려한 대학 시절”
서현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선된 뒤, 이화여대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방송인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대학 시절 “미팅을 200번 넘게 했다”고 당당히 밝히며, 활발한 사교성과 솔직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화여대 재학 당시부터 또래 남학생들 사이에서 ‘이대 여신’으로 통했고, 미팅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다양한 인연을 쌓았다. 서현진은 “그 시절 미팅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세상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그리고 국제무대의 주목”
200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당선된 서현진은 같은 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미스월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국내외에서 미모와 패션 감각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나운서로의 길을 걷기 전, 한국무용 전공자로서 무대 경험도 풍부했다. 그녀는 “무용을 하며 쌓은 자신감과 표현력, 그리고 미스코리아 경험이 이후 방송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MBC 아나운서, 뉴스 앵커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2004년 MBC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서현진은 ‘출발! 비디오 여행’, ‘스포츠 매거진’, ‘굿모닝F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명성을 쌓았다.
MBC 아나운서국의 전성기 시절, 손석희·김주하·김성주 등과 함께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스타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MBC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에도, 다양한 예능·교양·뉴스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미팅 200번의 결실,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서현진은 “미팅을 많이 했지만, 남편은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남편은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서현진은 “20대 때 이상형은 소지섭이었지만, 남편은 축구선수 조규성을 닮았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1년여의 연애 끝에 2017년 결혼식을 올렸고, 2019년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과정에서 서현진이 먼저 고백하고 뽀뽀까지 했다는 적극적인 연애담도 공개했다. “38살에 만난 남편,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 내가 먼저 직진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미국 유학, 그리고 요가 강사로의 변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유학을 다녀온 서현진은, 귀국 후 MBC FM4U ‘굿모닝FM’을 진행하며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겪으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요가를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요가 자격증을 취득해 요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현진은 “임신 당시 15kg이 쪘는데, 요가로 건강하게 감량했다. 요가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방송, 가족, 자기관리…균형 잡힌 삶의 롤모델”
방송인, 아나운서, 요가 강사, 그리고 엄마로서의 삶을 조화롭게 살아가는 서현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는 “가족끼리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소중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은 6살이지만 벌써 한글로 편지를 쓸 정도로 영특하며, 서현진은 “아들과의 시간, 방송, 요가 모두 소중하다. 앞으로도 내 삶의 균형을 지키며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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