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개만 촬영 했는데 바로 대박이 나서 떼 돈 벌게 생겼다는 여배우

해시태그 2025.06.20 조회수

데뷔부터 ‘더 글로리’까지, 연기 내공 쌓아온 배우 임지연

임지연은 2011년 영화로 데뷔한 이후 ‘인간중독’, ‘간신’, ‘럭키’, ‘타짜: 원 아이드 잭’ 등 굵직한 영화와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등 드라마에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역 박연진을 맡으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고,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 글로리’ 이후에도 ‘마당이 있는 집’ 등에서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진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선 배우로 성장했다.

이정재·정우성도 인정한 연기력, 선후배의 극찬

임지연은 소속사 단체 채팅방에서 이정재, 정우성 등 선배 배우들로부터 “파트1 때부터 문자로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이렇게 칭찬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고 밝힐 만큼 업계 내에서도 연기력과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폭넓은 스펙트럼은 동료 배우들의 극찬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볼버’로 런던아시아영화제 최우수배우상 영예

2024년 임지연은 영화 ‘리볼버’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윤선’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베스트 액터 어워드(최우수배우상)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제 측은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올해 동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극찬했다. 임지연은 수상 소감에서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어 영광이다. 감독님과 제작사, 그리고 ‘리볼버’ 스태프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저도 세계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른 수상, 글로벌 배우로 성장

임지연은 런던아시아영화제 수상에 앞서,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크린과 OTT,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볼버’로 글로벌 관객과의 만남도 이어갔다. 런던아시아영화제 ‘리볼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전 세계 영화팬들과 소통했다.

사극 첫 주연 도전, JTBC ‘옥씨부인전’으로 또 다른 변신

2024년 11월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임지연은 주인공 구덕이 역을 맡아 조선시대 최하층 노비부터 양반가 정실부인까지 극과 극의 신분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노비, 남장, 양반가 규수, 마님 등 다양한 신분과 말투, 몸짓을 소화하며 “사극 여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지연은 “사극에 대한 목마름이 컸고, 이 기회가 소중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끊임없는 도전, ‘옥씨부인전’ 이후의 행보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좋은 작품이 될 거란 확신은 있었고, 더 잘 해내고 싶었는데, 제가 더 많이 배운 것 같다”며 “앞으로는 강렬함만 추구하기보다, 일상에서 볼 법한 인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능 출연 등 다양한 장르와 포맷에 도전하며, “계속 새롭고, 뭔가 나올 것 같은 배우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로 대중적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높인 뒤에도, ‘리볼버’ ‘옥씨부인전’ 등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외 영화제 수상, 선후배 배우들의 극찬,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대한 도전정신은 임지연이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