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사춘기(안지영) 노래 중 ‘여행’이란 노래가 있지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살짝궁 충격이 있을 정도로 좋았네요.
여행을 떠나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지요.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그런 느낌의 강원도 1박 2일 여행에 관한 것이며 그 물리적 중심은 ‘정선 아리랑 마을’이며 정신적 중심은 ‘걷는 박물관 골목 여행’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선DMO사업단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봉양5길 31 농업인회관
강원도 1박 2일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정선 DMO 사업단’
이곳은 아리랑 마을 걷는 박물관의 중심이며 지속 가능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조율하는 지휘자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대부분의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이끌어 내는 실행력과 추진력을 갖춘 곳이라 하겠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아리랑문화재단 등의 관계 기관에서 물질적 심리적 지원이 있었을 것이며 무엇보다 군민의 열정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지금 들어선 곳은 ‘정선 DMO 사업단’ 아리랑 마을 걷는 박물관 골목 여행의 핵심 포인트.
이곳에서 설명을 들어야 아리랑 마을 걷는 박물관을 제대로 관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곳은 ‘운기석 9020’이라 부르는 곳으로 정선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을 즐길 수 있다.
무엇이 그리 특별한가는 직접 방문해 보셔야 할 듯.
운기석 9020에서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풍경.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 구매 및 족욕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정선 성당.
핑크빛 수성페인트칠이 되어 있어 핑크 성당이라고도 부르는 성당이며 아리랑 마을 걷는 박물관 골목 여행 동선에 위치하고 있어 걷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들러보기 좋은 위치다.
향기로 시작해 향기로 부흥하고 있는 정선 아리랑 마을의 자그마하지만 탄탄한 업체 ‘이내 향기’
이곳에서는 향과 관련한 여러 체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를 시향하고 그 향기 중 3개를 선택해 자신만의 향기를 만드는 체험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 아리랑 마을 골목 여행.
역사적 내용들을 읽어보며 걷기에 걷는 박물관이란 타이틀이 붙은 곳이다.
강원도 1박 2일 여행을 위해 일찌감치 서울에서 출발했기 때문인지 골목 여행을 하며 꾸준히 걸어 운동량이 많아서인지 배가 고프다. 이때 선택한 점심 식사 메뉴가 된장 베이스의 장칼국수.
쿠니 입맛에는 살짝 짜다 생각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 모든 것이 좋았던 식사 시간이다.
이어서 정선 5일장.
아리랑 시장은 상설시장과 5일장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며 매월 2일과 7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5일 장은 따로 정선 5일장이라 부른다. 정선시장은 축약해서 모두를 호칭한다.
아리랑 시장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전통시장이지만 상설시장으로 공식 개설한 것은 1966년.
정선 아리랑 시장에는 각종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등이 매우 유명하며 더덕, 찰옥수수, 고랭지 배추와 무 등이 잘 알려져 있는 품목이다. 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특히 5일장을 둘러보면 활기 넘치다가도 상설시장만 바라볼 때는 무척이나 조용한 느낌이 되는 시장. 아마도 대부분이 그러할 것이다.
이번 강원도 1박 2일 여행에서 중심 축에 있는 숙박 시설로 옥산장을 이용한다.
오래된 건물이라지만 처음 지을 때부터 딴딴하게 지은 듯하고 내외부를 리모델링하여 깔끔하다.
침대방은 많지 않고 대부분 온돌방.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왔음에도 아직 밖이 환하다.
주변의 옥수수밭을 지나 아우라지 탐방을 위해 왔다.
하룻밤 묵게 될 옥산장에서 도보로 2~3분 이동하면 마주하게 되는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이며 두 물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 부르게 된 곳이다. 아우라지에서 합쳐진 2개의 하천은 골지천이란 이름으로 흐르다 북평면 북평리에서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흘러드는 오대천과 합류하며 ‘조양강’이라 부른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정선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진 로미지안 가든.
멋진 카페, 식당, 숙박 시설 등이 있고 바비큐 시설을 돋보이게 하는 멋진 뷰가 있는 곳.
이곳은 사랑하는 아내 ‘로미’를 위해 남편인 ‘지안’이 직접 가꾼 산악형 정원이기에 ‘로미지안’이라 부른다.
이어 방문한 곳은 정선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대표적 장소 가리왕산 케이블카.
전시 시설을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정으로 오르는 재미도 쏠쏠하고 풍경도 멋지다.
이곳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상부.
정상 뷰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
여기까지 올라와서 기념사진 한 컷 남기는 것도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된다.
그렇게 강원도 1박 2일 여행을 핫플레이스라 말하는 곳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외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의 골목 여행을 하는 기분이 참 좋다. 그것은 익숙한 듯 낯선 여행길로 들어서기 느낌이라 할까?
이곳에서 이 한 장의 사진을 기록하기 위해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참으로 멋지단 생각.
쿠니처럼 게으른 자의 입장에선 무엇 하나를 위해 노력하고 꾸준하게 한다는 건 존경받아 마땅하단 생각이 든다.
강원도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식사 메뉴 중 하나인 곤드레 돌솥밥이다.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해당 지역의 가장 특징적인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여행 방법이라 생각하며 곤드레 돌솥밥처럼 맛까지 훌륭하다면 부러울 것이 없는 완벽한 마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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