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되게 신나. 연진아.”
이 대사를 들으면 바로 떠올리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송혜교입니다. 이 대사 한 마디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과 강렬한 반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죠.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이 대사는 단순한 대사가 아닌 송혜교의 연기를 평가하는 기준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이 대사는 단순히 복수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 아닌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순간을 절묘하게 담아낸 것입니다. 이미 입증했던 실력파 배우지만 이 대사 하나로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대표 브랜드 스타로 거듭나게 됩니다.
‘송혜교’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건데요. 1996년 중학교 3학년 시절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녀. 송혜교는 그야말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여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은서 역을 맡으며 첫 스타덤에 올랐고 이어 수많은 히트작을 거치며 한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죠. 그 당시의 이미지만큼이나 그의 삶의 중심도 변치 않는 ‘스타’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단순히 연기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투자자’로서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송혜교의 필모그래피 배우로서의 깊이
송혜교의 연기 경력은 그야말로 화려했죠. 2000년대 초반 SBS ‘가을동화’에서 은서 역으로 인기 대열에 오른 송혜교는 이후 드라마 ‘올인’·’풀하우스’·’태양의 후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그 자체로 한류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의 송혜교는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대중을 매료시켰죠. 그 덕분에 KBS 연기대상 대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검은 수녀들’에서 송혜교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죠. “리더십과 연기력, 품격이 묻어난다”는 동료들의 평가는 그의 연기에 대한 깊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자로서 송혜교
송혜교는 재테크 감각도 빠질 수 없는데요. 그가 보여준 부동산 투자 행보는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2021년 송혜교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인근에 있는 지하 2층~지상 5층의 상가 건물을 115억 원의 현금과 은행 대출로 총 195억 원에 매입했죠. 현재 해당 건물은 시세가 3.3㎡당 1억6500만 원까지 상승하면서 약 6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알려졌습니다.
2005년 송혜교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단독주택(대지 454.6㎡)을 50억 원에 매입한 뒤 2022년에 이를 79억 원에 매각해 29억 원의 차익을 남겼는데요. 과연 연기뿐만 아니라 부동산에서도 뛰어난 투자 감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죠.
송혜교의 새집, ‘투자 고수’의 냄새가 물씬
최근 송혜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빌라타운에 새로 지은 단독주택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지은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 690㎡(209평), 대지면적 581.6㎡(176평)입니다. 부동산 및 연예계 업계에 따르면 송혜교는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으로부터 91억5000만 원에 매입한 단독주택을 2022년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집을 지은 것인데요. 기존 주택보다 60평 이상 넓어진 면적으로 송혜교의 ‘새집’은 한층 더 여유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죠.
송혜교는 연기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보였습니다. 그가 지은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투자 고수’로서의 행보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됐는데요. 그는 이번에도 연기만큼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처럼 송혜교는 우리에게 ‘스타’로서 그리고 ‘투자자’로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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