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은 앞으로 이 시간에 틀어보세요” 전기값 절반으로 줄여줍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두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건 바로 전기요금.
같은 전기를 써도 ‘언제’ 트느냐에 따라 요금은 두 배 가까이 차이 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크 시간에 틀면 전기요금이 폭발합니다
한국전력 기준, 하루 중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피크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대는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단가가 높아지고, 동일한 사용량이어도 요금이 더 많이 청구됩니다.
이때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월 전기요금이 2~3만 원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8시 이후를 노리세요
에어컨은 집 전체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 즉 오전 시간에 틀어두면 적은 전력으로도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해가 진 뒤인 오후 8시 이후도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라서, 이때 에어컨을 가동하면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는 유지하면서 전력 소비는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 26도 유지가 가장 경제적입니다
냉방 시 온도를 낮출수록 전력 소모는 급격히 올라갑니다. 24도 이하로 설정하면 소비 전력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설정 온도는 26도로, 이 온도는 몸이 덥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수준입니다. 자동 모드나 절전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에어컨 요금 절반으로 줄이는 실천 팁
→ 오전 9시 이전, 또는 오후 8시 이후 가동 추천
→ 피크 시간(오후 2~5시)은 최대한 피해서 사용
→ 설정 온도는 26도, 서큘레이터와 함께 활용
→ 외출 시에도 ‘자동모드’로 실내 온도 유지
에어컨을 끄고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적절한 시간과 방법만 알면, 시원함도 유지하고 전기요금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에어컨 ‘타이밍’부터 달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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