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기에 소주 넣어보세요” 땀 냄새 심한 옷도 바로 향긋해집니다
한여름, 운동 후 땀범벅이 된 옷이나 야외활동 후의 셔츠를 세탁기에 돌려도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경험 있으셨을 겁니다.
특히 겨드랑이 부분이나 뒷목의 땀 자국은 세탁 후에도 잔내가 남고, 반복되면 빨래 전체에서 퀴퀴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하죠.

소주, 단순한 술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소주에는 ‘에탄올’이라는 강력한 탈취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소독이나 살균 효과는 물론, 냄새 분자의 구조 자체를 분해하기 때문에 탈취에 탁월한 역할을 하죠.
그래서 예전부터 운동화 냄새 제거, 배수구 탈취, 옷장 냄새 제거 등에 소주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세탁기에 넣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일반 세탁 코스를 설정한 후, 본 세탁이 시작되기 전에 소주 반 컵(약 100mL)을 넣어주세요.
향이 없는 일반 소주가 좋으며, 향이 강한 과일 소주는 오히려 섬유에 잔향이 남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주는 섬유 속 땀 냄새를 중화하고, 땀이 닿았던 부분의 박테리아를 억제해 세탁기 냄새까지 잡아줍니다.

기능성 운동복이나 수건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흡습 속건 기능이 있는 기능성 의류는 일반 세제만으로는 냄새가 잘 안 빠집니다. 이런 옷은 땀을 금세 말리지만, 냄새 분자가 천 안에 깊숙이 박히기 쉬워요.
소주는 이러한 구조 속에 박힌 냄새까지 흡착해 제거하기 때문에 스포츠 의류, 유니폼, 수건 등에 활용하면 가장 효과적입니다.

세탁기에 소주 활용하는 방법 정리
→ 세탁 시작 직후, 일반 소주 반 컵(100mL)을 투입하세요
→ 섬유유연제나 세제와 섞이지 않도록 본세탁 시점에 넣는 게 좋습니다
→ 냄새가 심한 기능성 의류나 수건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 주 1회만 활용해도 빨래 냄새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한여름의 퀴퀴한 냄새, 빨래만으론 잡기 힘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소주 한 병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늘 한 잔 마시기 전, 반 컵은 세탁기에 넣어보세요. 냄새 잡는 데는 소주가 최고의 조력자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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