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열도의 피겨 요정으로 사랑받은 혼다 마린(23)이 오는 9월 새 영화를 통해 여배우로 데뷔한다. 현지에서는 응원과 함께 비판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혼다 마린은 9월 5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워너브라더스 공포영화 ‘신체 찾기: 라스트 나잇(
sputnik.kr
뛰어난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열도의 피겨 요정으로 사랑받은 혼다 마린(23)이 오는 9월 새 영화를 통해 여배우로 데뷔한다. 현지에서는 응원과 함께 비판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혼다 마린은 9월 5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워너브라더스 공포영화 ‘신체 찾기: 라스트 나잇(カラダ探し THE LAST NIGHT)’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전작 ‘신체 찾기’의 주인공 하시모토 칸나(26)가 주연을 담당한 이 영화에서 혼다 마린은 새롭게 신체 찾기에 뛰어드는 키노시타 아리사를 연기했다.
팬들은 빙판 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피겨 스타 혼다 마린이 영화에 출연한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피겨 기대주로 주목받은 혼다 마린은 룹이나 살코 점프가 강점으로 꼽혔지만 시니어에 들어서며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난해 은퇴한 뒤 공포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 혼다 마린 「사진=혼다 마린 인스타그램」
귀여운 외모로 선수 시절에도 인기가 많았던 혼다 마린 「사진=혼다 마린 인스타그램」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혼다 마린 「사진=혼다 마린 인스타그램」
이 점에서 일부 영화팬들은 혼다 마린이 결국 피겨 선수로 빛을 보지 못하고 배우로 건너뛰기했다고 아쉬워했다. 수많은 배우가 무명 생활을 견디며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것이 현실인데, 얼굴과 지명도 만으로 곧바로 대형 영화에 출연한 것이 달갑지 않다는 팬도 있다.
일본 대중은 스타의 업종 변경에 일종의 알레르기가 있다. 이번처럼 스포츠 스타가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메이저 작품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 경우 어김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혼다 마린은 형제자매가 모두 스케이트를 탄 스포츠 선수 집안 출신이다. 「사진=혼다 마린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혼다 마린 「사진=혼다 마린 인스타그램」
공포영화 ‘신체 찾기’ 속편에서 키노시타 아리사 역을 소화한 혼다 마린 「사진=워너브라더스」
한 영화팬은 “배우라 하면 오랜 시간 연기 연습을 하고 오디션을 보고 무대에서 땀을 흘리고 소극장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간다는 이미지가 아직 강하다”며 “일본은 운동선수나 아나운서 등 연기 경험도 없는 여성이 드라마나 영화에 너무 쉽게 출연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의 아나운서는 아이돌 수준의 인기를 끌며, 명배우들 틈에 끼어 유명 작품에 출연하곤 한다. 각각 TBS와 TV도쿄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다나카 미나미(38)와 모리 카스미(30)가 대표적이다. 이들이 갑자기 여배우 활동을 시작했을 때에도 혼다 마린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 실력 안 되니 얼굴로…日 피겨스타 손가락질
- 개에 얼굴 물린 日 그라비아 아이돌 근황
- 개에 얼굴 물린 日 그라비아 아이돌 근황
- 수학 실력 남녀차이, 편견 아닌 사실인가
- 수학 실력의 남녀차이, 편견 아닌 사실인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