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재혼, “신부 욕할까 봐 얼굴 절대 공개 안 한다”는 유명인 – 은지원과 박영규의 솔직한 속내

“아내 얼굴 공개, 왜 꺼릴까?” – 은지원이 밝힌 재혼 후 신중한 선택

2025년 6월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박영규와 그의 아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아내와 함께 외출을 하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아내의 얼굴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내를 자꾸 뒤로 밀어내는 모습에 아내는 서운함을 느꼈고, “나를 인정하지 않는 건가. 불쾌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영규는 “결혼도 몇 번 했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당신 얼굴이 알려지면 여러모로 불편할까 봐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성 댓글 보면 별 사람이 다 있다. 나는 욕먹어도 되지만, 당신은 그런 걸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내를 보호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나 다음에 누구를 보겠냐”…은지원의 깊은 공감

이 장면을 지켜보던 은지원은 “저런 모습이 이해가 된다”고 공감했다.

그는 “나 다음에 누구를 보겠냐. 사람들이 쑥덕거릴까 봐,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싫은 것이다”라며, 연예인으로서 가족의 얼굴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박서진 역시 “오히려 아내분에게 피해 갈까 봐”라며, 가족이 대중의 관심과 악성 댓글에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인지 언급했다.

“나는 욕먹어도 되지만, 아내는…” – 재혼 후 더 신중해진 이유

박영규는 “나는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아내는 그런 꿈을 꾼 사람이 아니었다. 내가 욕먹는 건 괜찮지만, 아내가 욕을 먹거나 불편함을 겪는 건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예인의 가족, 특히 재혼한 배우자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온라인상에서 악성 댓글과 부정적 시선에 시달리는 일이 빈번하다. 박영규는 “매사에 조심스럽다. 좋기도 하지만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작은 일로도 풀리는 부부”…갈등과 화해의 일상

아내는 “따로 온 느낌도 들었고, 나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집에 돌아온 뒤 박영규는 애교를 부리며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결국 두 사람은 과감한 스킨십과 뽀뽀로 화해하며, 깊은 부부애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은지원은 “원래 부부들이 다 저렇게 사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주 작은 걸로 풀리는 것”이라며 공감했다.

“연예인 가족의 고충, 그리고 보호 본능”

연예인 가족이 대중 앞에 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재혼, 나이 차, 사생활 등 민감한 이슈가 얽혀 있을수록 가족의 얼굴 공개는 더 큰 부담이 된다.

은지원과 박영규 모두 “내가 욕먹는 건 괜찮지만, 가족이 상처받는 건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연예인들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사생활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13년 만에 재혼, 신부 욕할까 봐 얼굴 절대 공개 안 한다”…진짜 사랑과 보호의 의미

박영규와 은지원은 13년 만의 재혼, 그리고 가족의 얼굴 공개를 둘러싼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들은 “내가 욕먹는 건 괜찮지만, 가족이 상처받는 건 원치 않는다”는 진심으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이면과 가족을 향한 보호 본능을 보여줬다.

오늘날 연예인 가족이 겪는 현실, 그리고 그 안에서 지켜야 할 사랑과 신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앞으로도 이들의 선택과 가족을 향한 배려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