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보우 데뷔, 화려한 시작과 현실의 벽”
1989년생 노을은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SS501 콘서트장에서 우연히 캐스팅되어 시작된 연예계 생활은,
‘A’와 ‘To Me’ 등 히트곡을 남긴 레인보우의 멤버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룹의 인기가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았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닥터진’, ‘기분 좋은 날’, ‘황후’ 등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무대까지 도전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생활고와 오디션 낙방, 그리고 50만 원 통장 잔고”
연기자로 전향한 뒤에도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한계에 부딪혔던 노을.
작은 뮤지컬과 단역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결국 각종 아르바이트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카페, 펍, 고깃집, 공사장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
한때는 통장 잔고가 50만 원에 불과했고,
가스와 전기가 끊긴 집에서 부탄가스로 물을 끓여 샤워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고깃집에서 만난 서장훈에게 사정을 들려주자
100만 원을 선뜻 용돈으로 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현실 자각, 그리고 새로운 도전—카페 창업”
연예계에서의 불안정한 삶을 경험한 노을은
“계속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현실 자각 끝에
안정적인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언젠가 내 카페를 갖고 싶다는 로망이 생겼고,
비슷한 꿈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창업을 결심했다.
지난해 5월, 본인 소유의 카페를 오픈하며

“카페 사장으로 성공, 월 4천만 원 매출의 반전 인생”
노을이 운영하는 카페는 오픈 1년 만에
비수기에도 월 매출 4,00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성수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기록하며
자영업자로서의 안정적인 삶을 누리게 됐다.
“카페를 도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일반 자영업자들과 다를 바 없이 직접 매장 관리, 손님 응대, 메뉴 개발까지 책임지고 있다.

“걸그룹 멤버에서 평범한 사장님으로, 후회 없는 선택”
노을은 유튜브 ‘휴먼스토리’에 출연해
“지금은 카페 사장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걸그룹 활동을 했던 것에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좌절, 절망, 힘든 시간도 겪었지만
움직이다 보니 결국 새로운 길이 찾아졌다”고 밝혔다.
연예계에서의 화려한 시절도, 생활고에 시달리던 힘든 시절도

“끈끈한 우정, 그리고 새로운 행복”
카페 오픈 당시 레인보우 멤버들은 모두 매장에 방문해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노을은 “멤버 지숙의 결혼식이 겹쳤을 때
축의금이 부족해 아버지에게 돈을 빌린 적도 있다”며
현실적인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금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진짜 행복이 느껴진다”며

“현실 자각, 그리고 앞으로의 꿈”
노을은 “사람이 살려면 빨리 현실 자각을 해야 한다.
미련하게 연예계에만 매달리기보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것이 후회 없다”고 말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보고 힘을 얻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카페 사장으로서,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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