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을 가진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불륜 소동을 일으킨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광고주들의 위약금 소송 제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던 나가노 메이의 돌발행동에 관심이 쏠렸다.
나가노 메이는 TBS 일요극장 ‘캐스터’가 이달 15일 막을 내리자 머리를 금색으로 물들이고 해외로 날아갔다. 소속사 스타더스트 관계자들에게 행선지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으며, 짧아도 1개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현지 연예계에서는 나가노 메이와 소속사 관계가 틀어졌으며, 사실상 현실도피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일본 연예계를 대표해 온 나가노 메이는 지난 4월과 5월 다나카 케이와 연인 관계라는 슈칸분슌(주간문춘) 폭로 기사가 터지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물론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작품 뒤풀이 자리에서 친해졌을 뿐, 불륜 관계는 절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연예인 불륜에 상당히 보수적인 일본 연예계의 분위기 때문에 두 배우는 현재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고 연일 지탄을 받는 상황이다.
실제로 나가노 메이는 내년 공개되는 NHK 대하드라마 ‘도요토미 형제!’를 자진 하차했다. 다나카 케이 역시 주연으로 캐스팅된 영화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NTT와 SK-ll, 미쓰비시중공업, 모스버거, 호야 등 유수의 기업들은 두 배우와 홍보모델 계약을 곧바로 철회했다.

나가노 메이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나가노 메이는 과거 머리를 금색으로 염색한 적이 있는데, 팬들 평가가 대체로 좋지 않자 “모처럼 분위기 바꿨는데 예쁘다고 해주지”라고 SNS에 투정을 부린 바 있다.
그런 나가노 메이가 굳이 다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것은 해외에서 가급적 남의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일부 연예 관계자들은 나가노 메이가 1개월보다 훨씬 길게 외국에 머물며 주간문춘에 제보한 이를 색출하는 한편, 현재 상황을 뒤집을 방법을 찾을 것으로 봤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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