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헌 옷 입는 23억 부자” 개그맨 김경진, 검소함 뒤 감춰진 부동산 자산의 진실
연예계에는 화려한 외모와 명품 패션으로 주목받는 스타들이 많지만, 반대로 ‘평범함’과 ‘검소함’으로 대중의 호감을 얻는 인물도 있다. 개그맨 김경진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방송에서는 늘 헌 옷과 낡은 양말, 오래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23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한 ‘숨은 자산가’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년째 같은 양말, 5년간 두 벌의 정장…남다른 절약정신
김경진은 데뷔 이후 줄곧 “옷은 깨끗하게 빨아 입으면 된다”는 소신을 지켜왔다. 실제로 그는 17년째 같은 양말을 신고, 5년 동안 정장 두 벌로 방송과 사적인 일상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왜 새 옷을 사지 않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지만, 김경진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는 게 내 원칙”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검소한 생활 습관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그의 인생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방송 줄어든 뒤 ‘생계 걱정’…부동산 투자로 방향 전환
2007년 MBC 공채 16기로 데뷔한 김경진은 독특한 캐릭터와 ‘돌+아이’ 콘셉트로 개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지만, 2012년을 기점으로 방송 출연이 줄어들며 생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그 시기, 그는 “몸 편히 눕힐 곳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렸다.

4채의 부동산, 23억 원의 자산…투자 성공의 비결
김경진이 보유한 부동산은 총 4채로, 김포 아파트(거주용), 이태원 빌라, 은평구 빌라, 서울 시청역 인근 오피스텔 등이다. 그는 “주식이나 예금은 내 성향에 맞지 않았다. 부동산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투자처”라며 부동산에만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이 부동산들의 시세를 합치면 약 23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 14억 원은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 등 부채가 포함된 금액이다. 김경진은 “빚이 많아도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오른다.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 볼 일이 없다”며 확신을 드러냈다.

‘빚투’ 아닌 ‘장기 플랜’…김경진의 투자 철학
김경진의 투자 방식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빚투’와는 다르다. 그는 “대출을 활용하더라도 무리한 레버리지는 피하고,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노린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김포 아파트는 본인이 거주하며, 나머지 부동산은 임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시청역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공실 걱정이 없고, 이태원과 은평구 빌라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시세가 크게 올랐다.
김경진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라며,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얘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 생활과 미래를 지킬 수 있는 선에서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자산가로서의 미래 계획
김경진은 매일 헌 옷을 입고 다니는 검소한 이미지 뒤에, 23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과 희귀 반려동물 사업이라는 ‘숨은 부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의 성공은 화려한 소비가 아닌, 절약과 장기적 투자, 그리고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에서 비롯됐다. 방송 출연이 줄어든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집 마련’과 ‘미래 준비’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김경진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들처럼 쓰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소함과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진의 사례는 연예인뿐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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