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은 단 몇 분 사이에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많은 경우 뇌졸중은 사전에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된다.
뇌졸중 전조 증상은 단순히 어지럼증이나 두통으로만 나타나지 않으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뇌졸중 전조 증상 4가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갑작스러운 한쪽 얼굴, 팔, 다리의 마비 또는 저림
뇌졸중 전조 증상 중 가장 경고적 신호는 몸의 한쪽이 갑자기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다.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거나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운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이 증상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2. 이유 없는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언어를 담당하는 뇌 부위의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말을 하려 해도 말이 꼬이거나 엉뚱한 단어가 나오는 경우는 더욱 위험 신호다. 주변인이 이 변화를 눈치채는 것이 중요하다.

3. 한쪽 시야의 갑작스러운 흐림 또는 시야 결손
시야의 일부가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한쪽 눈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안과적 문제로 생각하고 시간을 지체하기 쉬우나, 이런 증상은 뇌 후두엽의 혈류 문제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다. 시야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4.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상실
갑작스럽게 중심을 잡기 힘들거나 걸음이 비틀거리는 증상 역시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이전과 달리 극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구토나 두통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단순한 빈혈이나 피로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이지만, 뇌졸중 전조 증상은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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