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부부 중 “와이프가 가장 예쁘다고 소문까지 난” 이수근 박지연 부부 안타까운 소식..

해시태그 2025.06.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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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인연, 띠동갑 부부의 시작

이수근과 박지연 부부의 인연은 박지연이 20살 때 방송인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 실습생으로 나왔다가 이수근의 눈에 띄면서 시작됐다. 이수근은 첫 만남 이후 6개월간 꾸준히 구애했고, 결국 2008년 12살 연하의 박지연과 결혼했다. 결혼 후 두 아들을 두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둘째 임신 중 찾아온 위기, 신장이식과 가족의 헌신

박지연은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위기를 맞았다. 결국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대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해 둘째 아들은 조산하게 됐다. 조산으로 태어난 둘째는 우측 팔과 다리에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가족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재활 치료로 건강을 많이 회복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계속되는 건강 문제, 투석과 스테로이드 부작용

신장이식 후 박지연은 드물게 발생하는 후유증에 시달렸다. 신장 기능 저하로 10년째 투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장이식 재수술을 권유받아 뇌사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석과 함께 스테로이드 치료로 인한 부작용, 특히 얼굴이 붓는 ‘문페이스’ 증상과 대퇴부 괴사까지 겹치며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이 빠지는 고통까지 겪으며, “살면서 최고의 고통”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박지연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체중이 38kg에서 60kg까지 늘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가족의 일상과 건강관리, 서로를 지키는 마음

이수근과 박지연 부부는 바쁜 방송 스케줄 속에서도 가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긴다. 온 가족이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며, 아이들은 기본 검사, 부부는 내시경 등 정밀검진을 진행했다. 박지연은 최근 건강검진에서 작은 용종 하나만 제거하는 등 건강에 대한 안도감을 표했고, 이수근 역시 대장내시경에서 깨끗한 결과를 받아 부부가 함께 기뻐했다.

둘째 아들의 성장과 부모의 애틋함

둘째 아들은 출생 당시 저체중으로 태어나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이수근은 방송에서 “오른쪽 팔다리가 불편한 막내가 넘어지며 얼굴을 다친 적이 있다. 부모로서 아들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꾸준한 재활과 가족의 사랑으로 둘째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학 생활까지 도전하고 있다.

아내를 위한 헌신, 그리고 가족의 희망

이수근은 방송 스케줄이 끝나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내의 병상을 지키는 날이 많다. 박지연은 “힘들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며,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내 마음은 내가 다독이는 편이고, 정말 힘들 때만 도움을 구한다”는 박지연의 고백은 가족의 애틋한 유대감을 보여준다.

이수근의 건강 고민, 통풍 투병과 자기관리

이수근 역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는 만성 통풍을 앓고 있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다. “술을 마시면 새벽에 통풍 발작이 온다”며,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약을 바꿔가며 치료에 힘쓰고 있다. “맥주 1000cc를 원샷하는 게 버킷리스트”라는 소박한 바람도 털어놓았다.

이수근·박지연 부부는 결혼 16년차를 맞아 여러 건강 문제와 가족의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아내의 신장이식, 투석, 스테로이드 부작용, 둘째 아들의 장애와 성장, 그리고 본인의 만성 질환까지—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