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내년 상반기 출시… 1억 3,5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SUV
●GV80·G80 하이브리드와 GV70 EREV까지… 전기차 캐즘 대응한 라인업 전략
●’eM 플랫폼·600마력·644km 주행거리’… GV90, 벤츠 EQS SUV 정조준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제네시스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 대응하며 하이브리드(H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중심으로 전동화 전략을 조정했습니다. 내년부터 총 5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입니다. 이후 ‘GV80 HEV’, ‘G80 HEV’, ‘GV70 EREV’, ‘GV70HEV’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며, 기존 순수 전기차(BEV) 일변도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실효성을 함께 고려한 전환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GV90, eM 플랫폼 최초 적용… 주행거리 644km·600마력 이상
GV90은 2025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2023년 선보였던 ‘네오룬(Neolun)’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계승한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최초로 적용한 양산차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E-GMP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GV90은 1회 충전 시 약 64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약 18분 이내에 10→80% 급속 충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최고 출력은 600마력 이상, 최대 토크는 약 82.0kg.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원하며, 차량 내 소프트웨어 OTA 업데이트와 AI 기반 기능도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디자인은 콘셉트카 그래도… 오토 플러시 핸들, 22인치 휠, 롤러블 디스플레이까지
외관은 현대차그룹의 추진 중인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두 줄 헤드램프(MLA 기술적용), 크레스트 그릴 형상의 주간주행등(DRL), 대형 공기흡입구를 통해 압도적인 전면부 인상을 구현했습니다. 측면에는 클램쉘 타입 보닛과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디쉬 타입 22인치 휠이 장착되며, 차체의 에어 서스펜션 조절을 통해 이미밴과 유사한 실루엣도 연출합니다. 이는 고급 SUV로서의 안락함과 유틸리티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설계입니다.
실내는 보라색 계열 가죽과 스웨이드 마감, 대형 16:9 비율의 센터 디스플레이, 일부 트림에 한해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고급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2열에도 적용돼 4인승 전용 고급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외에도 GV90은 고급 전기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BMW iX, 루시드 그래비티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벤츠 EQS SUV는 108.4kWh 배터리로 약 660km를 주행하며, 가격은 약 1억 5,0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약 200kWh급 배터리와 700km 이상의 주행거리, 가격은 2억 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와 비교할 때 GV90은 약 1억 3,500만 원의 시작 가격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최대 600마력 이상 출력, 644km 주행거리, 디자인 정체성까지 고려하면 상품성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이브리드 강화… GV80 HEV·G80 HEV 내년 출시 확정
2025년 3분기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GV80 HEV’가 등장합니다. 본래 GV80은 전기차로의 완전변경이 예정돼 있었으나,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인해 하이브리드가 우선 투입됩니다. 전기차 모델은 2028년 이후로 출시 시점이 연기됐습니다.
GV80 HEV는 현대차그룹의 2.5리터 터보 기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합니다. 이 시스템은 병렬 구동 기반으로 발전된 TMED-Ⅱ 구성을 적용하며, 연비는 기존보다 약 15~20%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이어 2025년 4분기에는 세단 라인업의 중심축인 ‘G80 HEV’도 출시됩니다. 동일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유하며, 고급 세단 수요에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대안 모델로 시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EREV 본격화… GV70 EREV, 북미 현지 생산으로 시장 대응
같은 4분기에는 GV70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이 등장합니다. ‘GV70 EREV’는 현대차 미국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며 북미 전기차 수요를 겨냥합니다. GV70 EREV는 전기 모터 기반으로 구동되지만, 내장된 1.6L 또는 2.0L급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정숙성과 드라이빙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충전 인프라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전기 주행거리 약 120km, 총 주행거리는 7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어 2027년 1분기에는 같은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70 HEV’가 추가되며, 제네시스는 중형 SUV 라인업에서도 하이브리드-전기차-EREV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는 BEV 전략의 속도를 조절하며, 하이브리드 EREV 중심의 유연한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변화만큼 아니라, 시장 수요에 맞춘 전략적 판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GV90을 시작으로 펼쳐질 제네시스의 전동화 로드맵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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