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년째 한국행 좌절된 남자 가수의 정체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입국을 두고 대한민국 정부와 23년째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병역 기피 논란 이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그가 최근 세 번째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다시 한번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6일, 유승준 측이 제기한 입국금지 무효 확인 소송의 2차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 법무부는 “입국 허용 불가”…사회 혼란 우려
유승준 측은 “이미 대법원까지 다퉈 이긴 만큼 LA 총영사관은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법무부는 단호했습니다. “입국금지는 법무부 장관의 재량이며, 유승준이 입국하면 여전히 국민적 반발과 사회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입국금지 조치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공적 감정과 국가 질서를 고려한 결정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 소송만 세 번째…끝나지 않는 법정 다툼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직후 입국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하면서 처음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2차 모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LA 총영사관은 여전히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어 세 번째 소송까지 이어졌습니다.
유승준 측은 “F-4 비자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들이 법적 절차상 유리하다고 판단해 진행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입대는 국민과의 약속 아닌 팬과의 약속”
유승준은 여러 방송 인터뷰를 통해 줄곧 “군대 가지 않은 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며 대국민 사기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특히 2019년 SBS ‘한밤’ 인터뷰에서는 “입국해서 연예활동 할 계획은 없다.
관광비자든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밝혀, 단순한 개인적 바람임을 강조했습니다.

💔 “아이들한테조차 미안하다”…그의 끝나지 않은 기다림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너무 당연하다.” 유승준의 말은 절절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20년 넘게 이어지는 입국 시도와 반복되는 법적 다툼에도 불구하고, 국민 정서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지금도, 그는 여전히 한국 땅을 밟기 위한 긴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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