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날개 달고 돌와왔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퍼포먼스 EV로 본색 드러내다

유카포스트 2025.06.30 조회수

●제네시스 최소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뿔 같은 리어 스포일러로 등장 임박

●아이오닉 5 N과 EV6 GT의 전동화 유전자 계승… 그러나 더 강하고 더 특별하게

●’마그마’는 단지 뜨거운 이름이 아니다, 브랜드 퍼포먼스 라인의 본격 시동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제네시스가 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 ‘마그마(Magma)’의 시작점이 될 GV60 마그마의 실차에 가까운 프로토 타입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를 예고했습니다. GV60 마그마는 오는 7월 열리는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퍼포먼스 EV 첫 양산형 공개 임박… 고성능 전기차다운 디테일 변화 포착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에서는 마그마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전면에 드러났으며, ‘뿔(horn)’을 연상케 하는 세로형 엔드 플레인(end plane)이 더욱 강조되어 시선을 압도합니다. 기존 콘셉트보다 크기와 각도가 조정된 이 스포일러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공력 성능까지 고려한 설계로 보입니다.

후면 범퍼 하단에는 리어 디퓨저가 새롭게 탑재되었고, 루프 상단에는 포르쉐 911 GT3 RS를 연상시키는 에어로 핀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특히 휀더 아래쪽으로는 마그마 콘셉트에서 선보인 바 있는 확장형 휀더 라인이 유사한 형태로 구현되어, 실제 양산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제네시스는 디자인뿐 아니라 가능성에서도 철저히 퍼포먼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상 변속기 느낌을 구현하는 ‘버추얼 기어 시프트’ 기능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아이오닉 5 N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84kWh 배터리+641 마력 넘을까… 성능은 더 강하게

GV60 마그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E-GM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며, 아이오닉 5 N 및 기아 EV6 GT와 동일한 84kWh 배터리팩을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 모델은 이미 최대 출력 641마력을 제공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초 중반대에 달합니다. 그러나 GV60 마그마는 그룹 내 고성능 최상위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출력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최고출력 680~700마력 수준의 튜닝도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으며, 차별화를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새기 세팅·열관리 시스템에도 차별화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22년 기아 EV6 GT, 2023년 현대 아이오닉 5 N에 이어 2025년 GV60 마그마까지 이어지는 고성능 EV 라인업은 이제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퍼포먼스 플래그십으로, 가격대는 아이오닉 5 N(한화 약 7,200만원)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마칸 EV 터보,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폴스타 3 퍼포먼스 등이 있으며, 특히 럭셔리 감성+고성능 전기 SUV라는 시장 니치에선 GV60 마그마가 유일무이한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일정과 향후 전망은?

GV60 마그마는 7월 굿우드 데뷔 이후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줄시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가 유력합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라인업을 GV60 외에도 G70·G80·GV70 등으로 확장할 예정으로, 전동화 시대의 고성능 DNA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결과적으로 GV60 마그마는 단순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EV 첫 작품이라는 의미를 넘어, 향후 제네시스가 퍼포먼스 전동화 시대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디자인과 성능,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조화를 이룬 GV60 마그마가 과연 유럽 프리미엄 퍼포먼스 E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7월 굿우드 데뷔 무대 이후의 반응이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