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작된 인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탄생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5년 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초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대중의 축하를 받았고, 이후 9년간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소울메이트다운 면모를 보여왔다.
조용하지만 단단했던 연애, 그리고 서로의 성장
이동휘와 정호연은 SNS나 방송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드러내진 않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서로를 응원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후에도 “연인이 나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밝혔고, 이동휘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호연은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유일한 투샷은 모델 장윤주가 SNS에 공개한 사진으로, 오랜 시간 조용히 연애를 이어온 커플의 상징이 됐다.
정호연,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등극
정호연은 2021년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국 배우조합상(SAG) TV시리즈 부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는 최초로 이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할리우드 영화 ‘가정교사’, 애플TV+ 시리즈 ‘누군가는 알고 있다’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특히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 케이트 블란쳇, 사샤 바론 코헨 등 세계적 배우들과 함께해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졌다. 정호연은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내며, 케이트 블란쳇과의 케미로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동휘, 배우로서의 꾸준한 행보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동룡 역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뒤, 다양한 상업영화와 드라마,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연극 ‘타인의 삶’에서 비즐러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출연을 앞두고 있다. 미국 LA에서 택시기사에게 “정호연은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하는 등, 최근까지도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9년 연애의 마침표, 결별 공식 인정
2024년 11월 26일, 이동휘와 정호연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각자의 바쁜 스케줄과 세계 무대를 오가는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호연의 소속사는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동휘 측도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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