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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채고 칸에 이것 넣으면” 곰팡이균 10배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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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채고 칸에 이것 넣으면” 곰팡이균 10배로 늘어납니다

냉장고는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공간으로 여겨지지만, 보관하는 방식에 따라 오히려 세균과 곰팡이가 더 빠르게 번식하는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냉장고 채소칸에 별생각 없이 다양한 식재료를 넣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말씀드릴 음식 하나는 냉장 보관 중 곰팡이균을 최대 10배 이상 늘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주범은 바로 버섯입니다. 특히 생표고, 새송이, 양송이 같은 수분이 많은 생버섯을 잘못 보관하면 채소칸 전체를 곰팡이의 온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버섯, 왜 곰팡이에 취약할까요?

버섯은 겉보기에 단단해 보이지만, 내부에 수분이 많고 섬유질이 촘촘하게 얽혀 있어 외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습도 90% 이상, 온도 4도 이하의 환경이 버섯 보관에 적합하지만, 채소칸은 문이 자주 열리고 닫히며 온도와 습도 변동이 심합니다.

이로 인해 버섯은 보관 중 빠르게 수분을 머금게 되고, 이 습한 환경은 곰팡이균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만들게 됩니다. 냉장고 채소칸에 버섯을 그대로 넣을 경우, 12일 사이에 미세한 곰팡이 포자가 생기기 시작하고, 34일 후에는 겉이 미끌미끌하거나 물렁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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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채소칸, 사실상 곰팡이 인큐베이터?

채소칸은 구조상 밀폐된 공간이지만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야채나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와 수분이 갇히기 때문에 내부가 쉽게 습해집니다. 여기에 수분 많은 버섯이 들어가면 곰팡이균이 빠르게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문제는 곰팡이가 버섯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칸에 보관한 다른 채소들, 예를 들면 상추, 깻잎, 오이 등에 곰팡이균이 옮겨붙고 번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번식한 곰팡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처럼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세균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kanto-kin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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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관 습관, 더 위험합니다

세척 후 바로 보관하기 버섯을 물에 씻은 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남은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세척한 후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내부에서 수분이 응축되어 더 빠르게 상하게 됩니다.

밀폐용기 없이 낱개 보관 버섯을 비닐봉지에서 꺼내 별도의 용기에 옮기지 않고 채소칸에 그대로 넣으면, 외부 습기를 그대로 흡수하게 되어 보관 기간이 줄어들고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래된 채소와 함께 보관 이미 시들거나 손상된 채소와 함께 보관하면, 해당 채소에서 방출되는 수분과 가스가 버섯을 더 빠르게 부패하게 만듭니다. 냉장고 내에서 하나의 오염원이 퍼지는 셈이 됩니다.

kag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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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버섯은 종이봉지나 키친타월로 감싸기 수분 흡수가 가능한 재질로 싸서 보관하면 버섯에서 나오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외부 습기도 차단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보다 통기성이 있는 포장이 오히려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채소칸 습도 관리하기 정기적으로 채소칸에 베이킹소다나 신문지를 깔아두면 수분을 흡수하고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것을 줄이고, 온도 설정을 3~4도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함께 보관하는 채소 점검하기 버섯 외에 함께 보관하는 채소에서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하세요. 시든 채소나 손상된 식재료가 있다면 바로 제거해 곰팡이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news.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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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버섯, 그냥 걷어내면 될까요?

많은 분들이 버섯에 곰팡이가 조금 생기면 표면만 걷어내고 나머지를 조리해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는 표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뿌리를 뻗듯 내부 깊숙이 퍼져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독소인 마이코톡신이 함께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간 독성, 면역 기능 저하, 위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핀 버섯은 반드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그리고 흔하게 먹는 식재료인 버섯. 이 두 가지가 만났을 때 오히려 위생적으로 가장 위험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 한 번쯤 되새겨 보셔야 합니다. 단순히 신선함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서, 식중독이나 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재료 보관 습관이 지금 필요합니다.

지금 냉장고 채소칸을 열어보세요. 수분이 가득한 봉지 속 버섯이 곰팡이와 세균의 출발점이 되고 있진 않은지, 오늘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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