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만 나가면 달라붙는 러브버그, 안 달라붙게 하는 꿀팁 공개합니다.

러브버그, 도대체 왜 이렇게 달라붙을까?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의 곤충으로, 봄과 여름철이면 도심 곳곳에 대량으로 출몰해 불쾌감을 주곤 합니다. 두 마리가 항상 붙어 다니는 독특한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죠. 이 벌레는 사람을 물거나 독성을 가진 해충은 아니지만, 밝은 색 옷과 조명, 자동차 배기가스에 강하게 이끌려 달라붙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오르면 대량 부화해 갑자기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번식력도 강해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고, 수명은 평균 3~7일로 짧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수로 번식합니다.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환경, 생활 속 실천법
밝은색 옷은 피하고 어두운색 옷을 입으세요.
러브버그는 밝은 색에 더 잘 달라붙습니다. 외출 시에는 흰색, 노란색, 밝은 파스텔톤 옷보다는 검정, 남색, 짙은 회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선택하세요.
야간 조명은 최소화, 노란빛 조명으로 교체
러브버그는 백색광, 밝은 조명에 강하게 끌립니다. 밤에는 불필요한 조명을 꺼두고, 실내외 조명을 노란빛 LED로 교체하면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방충망과 창문 틈새 꼼꼼히 점검
방충망에 작은 구멍이나 틈이 있으면 러브버그가 쉽게 들어옵니다. 방충망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테이프 등으로 보수하세요.
물 스프레이로 간단하게 퇴치
러브버그는 날개가 약하고 물에 매우 취약합니다. 몸이나 자동차, 벽에 붙었을 때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집니다. 휴지로 쓸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식초+물 스프레이 활용
식초와 물을 1:1로 섞어 창틀, 문 주변, 커튼 등에 뿌리면 러브버그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한 산 냄새를 싫어하는 습성을 이용한 천연 방제법입니다.
허브 식물 배치
바질, 라벤더, 민트 등 향이 강한 허브 식물은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습니다. 베란다, 주방 창가에 두면 자연스럽게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활용
러브버그는 바람을 싫어합니다. 실내 공기 순환기를 틀거나 선풍기를 켜두면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끈끈이 트랩, DIY 유인 트랩 설치
창가나 출입문 주변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식초+설탕+물을 섞은 그릇을 두면 러브버그가 유인되어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차량 관리도 중요
자동차 표면에 왁스 코팅을 하면 러브버그가 덜 달라붙고, 자주 세차해 산성 체액이 페인트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화학 살충제는 최소화
러브버그는 기존 곤충 살충제가 잘 듣지 않으니, 물리적 제거와 차단 중심으로 대처하세요. 살충제 남용은 생태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러브버그 퇴치하는 방법
진공청소기로 집 안에 들어온 러브버그를 빨아들이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기 포충기 설치: 벌레가 자주 들어오는 곳에 전기 포충기를 설치하면 효과적입니다.
집 주변에 고인 물이 없도록 관리하세요. 러브버그는 물에 약하지만, 알을 낳기 위해 물 웅덩이에 끌리기도 합니다.

러브버그 예방, 일상 속 실천법
외출 후 옷은 바로 털고, 샤워로 체액을 깨끗이 씻어내세요.
차량은 공회전 상태로 두지 말고, 활동성이 줄어드는 저녁 6시 이후에 운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집 주변에 러브버그가 많으면 구청이나 보건소에 방제 요청을 해보세요.

오늘의 작은 실천이 여름을 바꾼다
러브버그, 알고 보면 해를 끼치진 않지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곤충입니다. 오늘 소개한 꿀팁으로 올여름은 쾌적하게 보내세요!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하면 러브버그 걱정 없는 시원한 여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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