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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짬짬이 일본 쇼핑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일본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며 간사이 국제 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딱히 일본 쇼핑에 관심이 없다가 귀국하는 날 간사이 공항에서 급발진을 하게 되었네요. 그렇다고 엄청난 양의 쇼핑을 한 건 아니고 먹거리 몇 개를 구매한 쿠니 나름의 사건을 흐름에 따라 정리를 해봤습니다.

간사이 국제공항

1番地 Senshukukokita, Izumisano, Osaka 549-0001 일본

오사카 여행지 이곳저곳을 다녀봤으면 좋았을 것을 상황상 그리하지 못하고 도톤보리 주변을 조금 걸어본 것이 이번 일본 오사카 여행의 전부였고 대부분의 시간은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산골로 시골로 다녀왔다.

그렇다고 불만이라는 건 아니고 산골 동네, 시골 동네가 좋아 그리 다니지만 종종 도심지 여행에도 마음이 간다.

여행은 끝났고 간사이 국제 공항(Kansai International Airport, KIX) 도착.

이제 곧 발권을 하고 여행짐을 맡긴 뒤 보딩 타임까지 대기하기만 하면 되니 시간은 넉넉하다.

이곳 간사이 국제 공항은 오사카 국제공항의 과밀화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인공섬에 공항을 건설했기에 소음 문제를 완벽히 해결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간사이 국제 공항은 Skytrax 공항 등급 체계 4성급 공항으로 그 의미는 우수 수준이라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인천 국제 공항은 최고 등급인 5성급이며 그 의미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니 어깨가 으쓱.

아닌 게 아니라 간사이 국제 공항 내부로 들어가 이용하기로 한 제주항공 체크인 센터 천정을 보니 마치 대형 공장이나 대형 창고의 천정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다. 우리네 인천 국제공항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체크인 카운터, 보안 검색, 출입국 심사 모두 빠르게 처리되어 살짝 놀람. 어째 일본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렇게 빨리 들어와 버리니 이젠 나갈 수도 없고 갑자기 생각 이상으로 시간이 남아버렸다.

가만있어 보자 이제부터 뭘 할까나 ~

다른 분들은 시간도 넉넉하지 다하지 못한 일본 쇼핑을 여기서 하겠다고 나서는데 쿠니는 급멘붕에 빠진다.

일본 쇼핑에 진심인 분들은 가는 곳마다 나름의 쇼핑 리스트가 있어 필요 물품을 구매하면 되겠지만 쿠니는 그런 게 없다. 여행의 시작부터 쇼핑에 관심이 없다 보니 리스트 업을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관심을 가져보라는 동료들의 말씀이 있었지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

관심을 가진 들 뭐가 뭔지 알 수가 있어야 할 텐데 뭐 알아야 사든가 말든가 할 텐데.

그래도 바라보고 있자니 알만한 것들이다.

거의 대부분 먹는 것들.

쿠니도 살짝 용기를 내어 슬금슬금 어떤 물품이 있는지 사람들은 어떤 상품에 관심을 두는지 어깨너머 학습을 시작한다. 다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관심을 갖고 자꾸 바라보며 저절로 이해되고 알아지는 게 있는가 보다.

특히 먹거리는 가장 기본적인 것 아닌가.

그리고 오사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친절하게 한글로 된 설명이 많이 붙어 있다. 그래 이 정도면 일본 쇼핑도 어렵지 않겠군.

몇 가지의 먹거리(과자류와 빵류)를 들고 계산대로 향한다.

과거에는 해외여행을 하며 계산대에 서는 게 공포스러웠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이었는데 이젠 그런 공포감이 사라졌다. 의사소통이 원활해서가 아니라 어찌어찌 살아가다 보니 눈치껏 다 되더라.

눈치라는 건 세상 어느 나라를 가도 다 통용이 되는 것이었기에 이젠 어디를 가도 언어장벽 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다닌다. 물론, 디테일에서는 거의 바닥을 기어다니는 수준이라 절대 하이 퀄리티 여행은 불가능하다.

그게 아쉽긴 하지만 그냥 이런대로 만족하니까.

몇 가지의 먹거리를 구매하고 나니 자신감 일본 쇼핑에 대한 자신감 뿜뿜?

더 살 것도 없다 생각하면서도 다른 매장을 기웃거린다.

그러다 하나 둘 집어 들기 시작하는 나 자신을 보고 헛 웃음이 나온다. 일본 쇼핑뿐만 아니라 쇼핑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고 말해왔는데 뭔가를 또 집어 들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어렸다면 몇몇 가지 장난감인지 인형인지 구매했을지도 모를 텐데 일단 패스.

그리고 다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다.

음… 아까 그곳과는 다른 것들이군.

이것도 하나 사 볼까?

저것도…

아 그런데 남은 돈이 얼마지?

뭐 이러고 다니는 쿠니.

그렇게 다시 계산대 앞에 서 있다.

이제 정말로 아무것도 사지 말아야지.

딱 여기까지임.

훔… 약국이라.

들어가지 말자.

라고 하면서 또 들어와 있는 쿠니.

생각으로는 아직 시간 남았으니 그냥 구경이나 하자고 들어온 건데 더 사고 싶어도 돈을 다 썼음.

이제부터는 정말 아이쇼핑이다.

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다니며 공항에서 쇼핑을 해본 건 여기 간사이 국제 공항이 처음이다.

비록 큰 의미 없는 먹거리에 국한되어 있지만 말이다.

이때 어정쩡하게 서 있는 날 호출하는 동료분의 전화.

막간을 이용해 생맥주 한 잔.

이런 감사한 일이.

안주는 없다.

그냥 시원하게 생맥주 한 잔씩으로 이번 여행 마감하는 것으로.

어랏! 우리가 탈 비행기가 저렇게 작다고?

지금까지 네팔에서 타 본 비행기 다음으로 작은 느낌이다. 아마도 바라보는 방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느낌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비행기에 올라보니…

좌석이 엄청 넓다.

여기가 비상구 좌석이었나?

이번 일본 여행은 갑작스럽게 결정되어 많은 여행지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여유롭고 편안했던 여행이다. 게다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기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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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P-2023-003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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