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통 러닝할 때 돈 아끼지 않는 곳이요.
거의 유일하게 러닝화라고 하더군요.
다른 곳은 꼭 지출할 필요가 없어도요.
초보라도 러닝화는 좋은 거 신으라고요.
2.
아직까지 저는 좋은 걸 신지는 않고 있습니다.
러닝이라고 해봐야…
평소에 3~4km를 달리고요.
좀 멀리 달린다고해도 10km도 거의 없습니다.
3.
그러니 굳이 러닝화가 중요하지도 않고요.
다행이라면 다행인 게.
평소 운동을 안 한 편은 아니라서요.
발목이라든지 이런 게 약하지도 않고요.
4.
지금까지 꽤 많은 운동을 했었는데요.
부상을 당하거나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워낙 조심해서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나름 민첩 등으로 미리 사전에 피하기도 하고요.
5.
여하튼 그렇게 러닝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딱히 러닝화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둘째도 러닝을 가끔 합니다.
그러다 저번에 20만 원 러닝화 산 걸 알고 있습니다.
6.
꽤 비싼 러닝화니까요.
카본화라고 했던 것도 같고요.
당시에 그냥 유명한 거라 샀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가끔 아주 몰래 해당 러닝화를 신었습니다.
7.
둘째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요.
카본화라 그런지 조금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그제 쉬지 않고 9km를 달린 후라서 그런지.
어제는 좀 힘들다는 느낌으로 달리긴 했거든요.
8.
오늘도 4시 살짝 넘어 달렸는데요.
확실히 무덥긴 하지만 어제보다는 괜찮더라고요.
괜찮다고 하는 건 거의 대부분 무릎 등입니다.
달린 후 집에 와서 신발장에 넣으려고 하는데요.
9.
둘째에게 딱 걸렸습니다.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말을 하더라고요.
“그거 러닝화 아니고 농구화인데?”
지금까지 농구화를 러닝화를 알고 몰래 신고 있었네요.
10.
농구화라 느낌이 확실히 달랐던 거였네요.
카본화라는 걸 신어본 적도 없으니 제가 뭘 알겠습니까.
둘째가 샀다는 건 다른 거 였고 카본화도 아니었더라고요.
농구화신고 10km 달린 적도 있었는데…..
농구화를 러닝화처럼 신고 달린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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