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뽑기에 3,000만 원”…오은영 앞에서 오열한 현진영의 고백
가수 현진영이 인형뽑기 중독으로 3,000만 원을 탕진한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아내 오서운과 함께 출연해, 인형뽑기에 집착하게 된 과정과 이로 인해 가족이 겪은 고통, 그리고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인형 1,000개 뽑으면 산악자전거 준다”…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집착
현진영은 방송에서 “몇 년 동안 인형뽑기에 3,000만 원을 썼다. 승용차 한 대 값이 나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형 1,000개를 뽑으면 산악자전거를 준다는 인형뽑기 가게가 있었다. 950개까지 뽑았고, 3~40개만 더 뽑으면 목표를 달성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목표가 생기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인형뽑기 집착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게임에도 몰입…“엔딩 볼 때까지 18~20시간”
현진영의 집착은 인형뽑기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새로 출시된 콘솔 게임을 사면, 엔딩을 볼 때까지 18~20시간을 몰아서 한다. 끝을 봐야 잠이 온다”고 밝혔다. 이러한 몰입은 일상생활의 통제력을 잃게 만들었고, 가족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내의 번아웃, 가족의 고통
아내 오서운은 “남편이 인형뽑기에 집착하는 동안 가족 모두가 힘들었다. 몇 년 동안 남편의 행동을 지켜보며 번아웃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남편의 집착이 가족의 정서적 안정까지 위협했다는 고백이었다.

오은영의 진단 “중독, 통제력 상실…치료 필요”
오은영 박사는 “몰입과 중독의 차이는 통제가 가능한가의 문제다. 스스로 조절이 안 되고, 일상에 지장이 생기면 중독”이라며 현진영의 상태를 ‘중독’으로 진단했다. 오 박사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전문적 상담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약
- 가수 현진영은 인형뽑기 중독으로 3,000만 원을 탕진한 사실을 오은영 박사 앞에서 고백했다.
- 목표 달성에 집착하는 성격으로 인형 1,000개 뽑기에 몰두, 경제적·심리적 손실을 입었다.
- 아내와 가족도 번아웃을 겪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 오은영 박사는 “통제력 상실은 중독”이라며 전문적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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