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있는 숟가락 젓가락 절대 쓰지 마세요, 세균 7만 마리 있습니다.

식당 수저통, 세균 번식의 온상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용 수저통과 젓가락통.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지만, 이 안에는 상상 이상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TV 실험 결과, 공용식기를 단 5초 만졌을 뿐인데도 테이블 전반에 세균이 퍼졌고, 수저통 하나에 최대 7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지 않고 수저통을 만지는 경우가 많아, 위생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의 위험
코로나19 이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식당 내 수저통 관리 실태는 여전히 미흡한 곳이 많습니다.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 단단한 물체 표면에서는 바이러스가 최대 9일까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즉, 수저에 묻은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남아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손님은 코를 푼 손으로, 어떤 이는 집었던 젓가락을 다시 넣기도 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수저통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하게 됩니다.

수저 밑에 휴지 까는 게 정말 위생적일까?
식당에서 수저를 식탁 위에 바로 놓기 찝찝해 휴지 위에 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식탁은 여러 사람이 만지고 음식물이 묻어 세균 번식이 쉽고, 행주로 닦아도 세균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휴지에는 형광증백제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수저에 묻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과 침에 젖은 수저가 휴지에 닿으면 유해물질이 더 쉽게 묻어날 수 있습니다.

식당 식기 위생의 사각지대
공용 양념통, 국자, 집게 등도 마찬가지로 위생 사각지대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입에 댄 숟가락으로 양념을 뜨거나, 한 번 사용한 집게를 다시 음식에 넣는 경우, 타액이나 세균이 음식 전체에 퍼질 수 있습니다.
식탁 표면 역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복통, 설사, 식중독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수저·젓가락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가능하다면 개별 포장된 수저와 젓가락을 사용하세요.
음식이 나오기 전, 알코올 소독제와 깨끗한 휴지로 식탁을 닦고, 수저 받침대나 앞접시 위에 올려두세요.
공용 수저통, 젓가락통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뜨거운 물에 한 번 헹구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수저, 젓가락을 요청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세요.

집에서 수저·젓가락 관리 꿀팁
주기적으로 열탕 소독을 해주세요. 끓는 물에 5분 이상 담갔다가 건조시키면 세균 번식이 크게 줄어듭니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 보관하세요.
수저통은 주 1회 이상 세척, 소독해 주세요.
집에서도 공용 수저통은 피하고, 가족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건강한 식탁을 만듭니다
식당에서 수저와 젓가락을 무심코 사용하는 순간, 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위생에 한 번 더 신경 쓰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위생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깨끗한 식탁과 반짝이는 수저, 그리고 건강한 하루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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