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활력을 유지하는 중국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성대한 76세 생일 파티를 가졌다. 웨딩드레스의 여왕으로 명성이 자자한 베라 왕은 나이를 잊게 하는 과감한 드레스를 착용해 여전히 빛나는 패션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베라 왕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76회 생일을 맞아 프랑스 파리 모처의 호텔에서 축하 파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베라 왕은 다리 일부분을 통째로 튼 롱 드레스로 멋을 냈다.


킴 카다시안(44)과 크리시 티건(39), 힐러리 더프(36), 빅토리아 베컴(51), 머라이어 캐리(55) 등 수많은 스타들의 웨딩드레스를 제작한 베라 왕은 본인 생일에도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걸치고 나와 박수를 받았다.
실제 나이보다 몇십 년은 젊게 산다는 베라 왕은 과감한 스타일의 의상도 곧잘 소화한다. 생일 파티에서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팔에 주얼리로 장식한 숫자 76을 붙이고 나왔다.


대중은 베라 왕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오랫동안 알고 싶어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오래 침묵하던 베라 왕은 2023년 인터뷰에서 햄버거 같은 정크 푸드를 즐긴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일과 수면의 밸런스를 중시한다는 베라 왕은 일하다 목이 마르면 보드카 칵테일을 만들어 벌컥벌컥 마시며, 햇빛은 그다지 쬐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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