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맛집 여행 영일대해수욕장 근처 물회 맛집 수요미식회 출연 포항 특미물회 글&사진/산마루 250630 |
국내 맛집 여행 영일대해수욕장 근처 물회 맛집 수요미식회 출연 포항 특미물회에서 특별한 물회 한 그릇 맛보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진짜 내돈내산으로 국내 맛집 여행을 즐기는 산마루입니다.
포항 특미물회
포항특미물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빈로 106
포항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바다, 그리고 물회! 특히 여름철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먹는 물회 한 그릇은 그야말로 꿀맛이죠.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포항에서도 물회로 유명한 횟집이었는데요. 영일대해수욕장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탁 트인 바다까지 즐길 수 있어 그야 말로 금상첨화였네요.
7월 초입 부터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는데요. 혹시 포항 여행이나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그리고 포항 물회 맛집 찾고 계신다면 제가 내돈내산으로 맛보고 온 특미물회도 국내 맛집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1. 바다의 낭만 가득한 위치
이번에 방문한 물회집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포항에서 가장 핫하다는 영일대해수욕장 근처라 많은 미식가들이 찾는 물회 맛집이었는데요.
지금은 종방 되었지만 한때는 미식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tvN ‘수요미식회’ 방영 식당이기도 한 포항 물회 맛집입니다. MC 신동엽을 비록해서 가수 이현우, 바다, 박성광 등 출연자들이 직접 포항 특미물회에서 촬영을 진행한 흔적이 사진 액자에 남아 있더라고요.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백년가게로 선정한 포항 맛집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월요일 점심 시간이었는데도 미식가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더군요.
포항 특미물회 주차장은 식당 옆 포항 채움병원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식사한 손님은 주차권을 무료 제공하고 있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30년 전통 고추장 물회 전문식당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 제가 찾던 포항 물회 맛집이었죠.
식당 건물 앞에는 큼직한 수족관이 있었고 싱싱한 생선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내가 먹게 될 신선한 해산물!
딱 이 느낌 들더라고요.
채움병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포항 특미물회 외관
2. 첫인상, 따뜻하고 깔끔한 실내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깨끗한 실내가 눈에 들어왔어요. 일반적인 횟집 느낌보다는 좀 더 모던한 인테리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홀 안을 가득채운 식탁과 의자들이 일렬로 정돈되어 있었고 마침 점심 시간이라 식사하는 손님들로 떠들석한 분위기 였어요.
가족 단위 손님이나 프라이빗하게 식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룸형 공간도 따로 있었어요.
홀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는 오픈형 주방이라 조금은 어수선하기도 했었는데 포항 물회 맛집답게 대부분이 물회를 드시러 오는 손님들이 많은 탓에 준비된 물회만 내오면 되기에 회전율이 빠른 편이었어요.
6월 중순부터 시작된 무더위로 입맛도 없고 기력도 없을 때는 물회가 제격인데요. 새콤 달콤 육수에 버무린 물회 한 그릇이면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물회는 조업에 바쁜 바다 어부들이 배 위에서 직접 잡은 생선과 채소를 잘게 썰어 된장이나 고추장을 풀고 물을 부어 허기를 달랬던 음식으로 1970년 이후부터 물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백년가게 선정 내용과 수요미식회 출연 사진들로 장식된 가게 안은 시원한 물회 한 그릇과 방송 출연 업소라는 기대감으로 묘한 긴장감마저 흘렀어요 ㅎㅎ
3. 대표 메뉴와 가격
이곳의 메인 메뉴는 단연 물회였는데,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특미물회가 특히 추천됐어요. 저는 자연산 가자미를 이용한 도다리 물회를 선택했는데, 가장 신선한 제철 재료라고 하시더라고요. 곁들이는 소면과 밥은 기본 제공이라 추가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일반적인 생선으로 만든 물회는 16,000원으로 적당한 가격이었고, 잡어와 전복에 해삼이 들어간 특미물회는 22,000원, 도다리물회도 22,000원입니다.
물회는 바닷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도시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여름철 별미로 자리 잡은 음식으로 지역마다 물회 먹는 방식이 따로 존재하고 있어요. 강원도 속초에서는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새콤달콤한 육수 물회 방식을 쓰고. 포항 물회는 육수 대신 물 없이 비벼 먹는 스타일입니다.
포항 물회 맛집이라 그런지 기본 반찬은 부실한 편이었는데요. 찐감자를 반으로 잘라 1인당 반개씩 심심풀이로 내왔고, 깍두기와 멸치볶음, 어묵볶음과 마늘 초고추장 무침이 전부이더군요.
물회 먹으러 왔으니 기본 물회만 맛 있으면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4. 신선도가 빛난 포항 물회
참가자미물회의 가장 큰 매력은 네 글자로 ‘신선한 재료’였어요. 생선살이 얇고 투명하게 살아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신뢰감이 들더라고요. 한 입 먹어보니 입에서 살살 녹으며 감칠맛이 퍼졌어요.
생선살을 씹어 보니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새꼬시 형태라 씹는 맛은 덤이었어요.
먼저 참가자미 위에 올라간 초고창과 채소를 버부려 맛을 본 다음 준비된 얼음을 넣고 육수를 한 스푼 떠 넣어 비벼 주기 시작했어요.
기분 좋은 매콤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졌답니다.
새콤하게 씹히는 오이와 무채도 아주 푸짐해서 물회로 배를 충분히 채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형 수족관에서 바로 꺼낸 듯한 해산물의 싱싱함은 정말 최고였어요.
생선살과 채소만 비벼도 물이 생겼는데 얼음과 육수 한 스푼을 넣으니 이게 바로 물회지 싶었습니다.
포항 물회 맛집 특미 물회만의 특제 고추장 양념이 물회 맛을 끌어 올렸는데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꼬독한 뼈와 살은 씹을 수록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이러니 포항 올 때 물회는 빼놓을 수 없지 하고 생각했네요.
먼저 물회를 반 쯤 골라 먹은 뒤 밥을 말아 마무리 했는데 바로 뜨거운 밥을 말아 버리면 생선살이 익어 물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물회를 골라 먹다 보면 참가자미 발라진 뼈를 넣고 끓여낸 매운탕은 덤으로 제공해 주었어요.
매콤하고 칼칼한 매운탕은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는데 점심 시간이기도 하고 운전도 해야 해서 패스했네요. 이건 진짜 해장 맛집이 따로 없겠다 싶었죠.
5. 살짝 아쉬웠던 점
서비스도 좋고 맛도 훌륭했지만 완벽한 곳은 없잖아요. 점심 시간이고 해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예약 없이 오신 분들은 발길을 돌리셔야 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대식가이기도 했어 그런지 몰라도 가격에 비해 생선살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넉넉하게 담아 주었으면 하고 바라보아요. ㅎㅎ
참가자미 회 뜨는 모습과 도다리 회
6. 다시 찾고 싶은 맛집
돌아보니 포항에서의 하루가 더 빛날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던 것 같아요. 일반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라 포항 현지에서 맛보는 자연산 참가자미 물회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정말 좋았고, 포항에서의 첫끼였던 만큼 기대에 부족하하지는 않았어요.
영일대해수욕장 근처 맛집이라 날씨 좋은 날 바닷가 다녀온 뒤 여유롭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더없이 좋은 식당이더군요. 특히 참가자미물회는 사장님의 정성과 신경이 담긴 맛이라는 게 먹어보니 그대로 느껴졌어요.
포항 여행 중 들려도 실패 없을 만한 곳이라 다시 한 번 일정 잡고 온다면 영일대 산책하고 바로 이곳으로 향할 것 같아요.
이번 포항 여행 중 맛본 포항 물회는 속초식 물회 맛에 익숙한 입맛에 색다르게 다가왔는데요. 담백하고 깔끔한 포항 물회가 이제는 그리워질 것만 같습니다.
포항에 갔다면 물회 한 그릇은 국률이죠 ㅎㅎ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 포항 특미물회! 포항 여행 계획 중인 분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진짜 내돈내산 추천 맛집으로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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