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Jurassic Park Institute
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뱀은 보통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운 존재라는 인식이 강하다보니 설화 속에서 대부분 뱀은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 뱀이 무려 몸 길이만 13m에 달한다면 얼마나 더 무섭고 어마무시할까. 심지어 악어 한마리는 거뜬히 통째로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Jason Bourque, University Of Florida
실제 지구상에 그런 뱀이 존재할 수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콜림비아 북동부에서 세계 가장 긴, 그리고 거대한 뱀 화석이 발견돼 입을 다물어지지 않게 하는데요.
과학저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화석 발굴에 참가한 연구진들은 콜롬비아 북동부 세레혼 지역의 탄광지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뱀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 화석 발견 모습 / Brian Tietz
발견한 이 뱀 화석의 몸 길이는 13m에 몸통 굵기는 1m 정도에 달했는데요. 만약에 생존했다고 한다면 무게가 약 1140kg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마디로 말해 지구상에서 존재했던 뱀들 중에서 가장 큰 셈입니다. 그렇다면 이 뱀의 이름은 무엇일까.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Robert Clark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존재감을 자랑한 이 뱀의 정식 명칭은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Titanoboa cerrejonensis)’라고 하는데요.
뱀 명칭은 발견된 지역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0만~5800만년 전 지구상에서 살았습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The Fabulous Weird Trotters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에서 악어와 민물거북을 잡아 먹으며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특히 뱀의 길이가 버스보다 길고 소형차보다 무겁다는 점에서 말 한마리는 거뜬히 집어 삼킬 수 있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Sandeep Nimmagadda
또한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는 오늘날의 보아 구렁이와 친척 뻘로 보이는데 영화 속 아나콘다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육지에서도 기어 다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석 발굴에 참가한 연구진들에 따르면 뱀은 주변 온도에 따라 몸집 크기에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는 것.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SerpenIllus
따라서 당시 지구의 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10도가 높은 30~34도 정도였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전까지는 가장 긴 뱀으로 아시아의 그물비단구렁이로 길이가 10m에 달하고 몸통 부피가 가장 큰 것은 남미 녹색 아나콘다로 무게가 230kg에 달했습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초대형 뱀의 충격적인 정체 / Industriemechanikerdinge
이 모든 것을 거뜬히 뛰어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큰 초대형 뱀인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
만약에 지금까지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가 생존해 있었다면, 지구 생태계는 또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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