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35)이 쌍둥이 언니들과 소원하지 않느냐는 팬들 질문에 “아니다”고 단언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최근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에 출연,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애슐리 올슨-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와 거리를 두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적잖게 받았다.
이날 엘리자베스 올슨의 팬들은 “언니 애슐리나 메리 케이트 올슨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기들 사진은 많은데 막내 엘리자베스와 찍은 것은 거의 없다”며 “특히 메리 케이트 올슨은 엘리자베스 사진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팬이 쌍둥이 언니와 불화를 언급하자 엘리자베스 올슨은 적극 부인했다. 그는 “언니들과 나이 차이가 4살로 많지는 않지만 워낙 어릴 때부터 존경해 왔다”며 “1986년생인 두 언니는 1987년 드라마 ‘풀 하우스’로 데뷔했다. 제게는 아득히 먼 선배”라고 웃었다.
이어 “저는 언니들 덕에 간간이 어린 시절 카메오 출연을 했지만 정식 데뷔는 대학생 때”라며 “두 언니가 유명하다 보니 의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일부러 일로 안 엮인다. 소원하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온 모양”이라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아기 때부터 유명해진 쌍둥이 언니가 자기보다 훨씬 과묵하고 낯을 가린다고도 했다. 실제로 애슐리 올슨-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는 유명세가 부담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현재는 아예 연예계를 떠나 살고 있다.

엘리자베스 올슨과 쌍둥이 언니들의 불화설은 꽤 오래됐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적극 해명했다. 지난 3월 피플과 인터뷰에서 그는 쌍둥이 언니의 파트너십을 존중하며, 끼어서 경쟁하기보다 존경심을 갖고 바라본다고 언급했다. 2022년 하퍼스 바자 영국과 인터뷰에서는 쌍둥이 언니가 어린 시절부터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챙겼다고 고마워했다.
2011년 영화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으로 데뷔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킬 유어 달링'(2013)과 ‘테레즈 라켕'(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윈드 리버'(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댓글0